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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도움 되는 사람" 알려줘야 첫인상 좋아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6.06.03 13:18
첫 인상은 30초 안에 결정된다. 그리고 이처럼 빠른 결정을 내리는 뇌 부위는 감정적 판단과 경제적 보상을 판단하는 부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대학교 심리학과 엘리자베스 펠프스 박사와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제임스 미쉘 박사로 이뤄진 공동 연구 팀은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첫 인상을 결정하는 뇌 부위를 관찰하는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낯선 사람 20명의 얼굴 사진을 '똑똑하다'(긍정적) '게으르다'(부정적) 등의 성격 유형에 대한 단서와 함께 제공했다. 그리고 이들이 사진을 볼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했다.
그 결과, 가장 활성화되는 부위는 뇌의 편도체와 후대상회(PCC)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도체는 감정적 판단을 내리는 데 관여하는 부위다. 낯선 대상을 만났을 때 맞서 싸울지 또는 도망갈지를 결정하는 부위가 편도체다.
쥐의 뇌에서 편도체를 제거하면 고양이와 맞서는 용감성을 보이기도 한다. 낯선 사람을 만날 때 사람 역시 '사귈지, 도망갈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후대상회 부위는 경제적 보상에 대한 판단을 하는 부위다.
이 부위가 활성화된다는 것은 상대방이 나에게 도움이 될지 아니면 해가 될지를 순식간에 판단한다는 의미다. 결국 어떤 사람에 대한 첫 인상은 지극히 이기적인 동기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이 실험 결과에서 알 수 있다.
연구팀은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좋아할 사람인지 아닌지를 빠르게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 등에 실렸다.
척 보면 안다? 첫인상과 실제 성격 거의 비슷
짧은 만남에도 판단 정확
‘말은 타고 멀리 가봐야 그 힘을 알 수 있고, 사람은 오래 사귀어 봐야 그 마음을 알 수 있다’라는 격언이 있다. 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도 있다.
사람 마음 알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뜻이다. 처음 봤을 때는 넉넉해보이던 사람이 만날수록 까다롭고 불편한 경우도 있고, 처음에는 까칠하고 무뚝뚝한 사람이 보면 볼수록 정감 있고 매력적일 때도 있다.
그런데 이와는 상반되는 주장도 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에 대해 처음 가졌던 느낌이 실제 그 사람의 성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제레미 비산즈 교수팀은 107명의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스피드데이트를 하게 했다. 두 그룹의 사람들은 서로 3분씩 이야기를 했고 이야기가 끝날 때 서로의 성격에 대해 점수를 매겼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부모 또는 친구에게서 미리 받아놓은 성격에 동의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사람에 대한 인상은 짧은 만남 속에서도 정확하게 파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서로의 성격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들의 느낌이 정확할수록 상대방과 가까웠던 친구와 부모의 점수와 더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사람들은 자신과 성격이 너무 다른 사람들보다는 티격태격하며 가벼운 말다툼을 할 정도로 비슷한 성격의 사람을 더 선호했고, 인상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
연구팀은 “면접, 소개팅 등 짧은 순간에 많은 중요한 결정이 이뤄진다”며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첫인상이 보통 적중하지만 그 사람에게는 또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사회 심리와 성격 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에 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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