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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는 몸속 미생물 때문?

by 파스칼바이런 2016. 7. 26.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는 몸속 미생물 때문?

헬스조선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6.06.26 09:38

 

 

 

 

똑같은 공간에 있었는데, 모기에 많이 물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전혀 물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무엇이 다를까?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소아과 교수 롭 나이트는 세계적인 의료 컨퍼런스 ‘테드 메드’ 강연을 토대로 펴낸 책 《내 몸속의 우주》에서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따로 있는 이유를 미생물로 설명했다. 비누나 향수를 쓰지 않고 잘 씻지 않으면 우리 몸에서는 독특한 냄새가 난다. 롭 나이트 교수는 체취가 나는 이유를 “미생물들이 우리의 분비물 위에서 질펀한 파티를 벌여 훨씬 냄새가 심한 물질로 바꿔놓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모기는 사람의 체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생물은 우리 몸의 체취와 관련 있다. 롭 나이트 교수에 따르면, 미생물은 피부의 각종 화학물질을 대사 과정에 이용해, 모기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다양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만들어낸다.

 

다른 의견도 있다. 곤충학을 전공한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는 “사람 몸에는 미생물이 살지만, 모기가 기피하거나 선호하는 결정적인 유인 요소가 될 정도로 미생물이 나타내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땀에서 분비되는 젖산이나, 혈중 지질 농도가 모기를 유인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 교수 말에 따르면, 모기는 젖산에 강하게 반응한다. 젖산은 우리가 근육활동을 할 때 특히 많이 생성되며, 땀을 흘릴 때 일부가 배출된다. 모기는 20m 밖에서도 젖산에 반응한다. 그러다보니 육체 활동을 한 뒤 땀을 흘려, 젖산이 많이 배출된 사람을 흡혈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사람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린다.

 

모기는 지방에도 잘 반응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농도가 높은 사람은 피지나 땀 등에 미끄러운 지방도 많이 분비되는데, 여기서 독특한 체취가 나 모기가 잘 유인된다. 양영철 교수는 “혈중 지방 농도가 높은 피는 모기에게 영양식과 같다”며 “에너지가 많다보니, 본능적으로 지방 농도가 높은 피를 찾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모기에 덜 물리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선 모기가 좋아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나 젖산이 섞인 땀, 지방 등의 요인을 없애는 게 좋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되도록 빨리 물로 씻어내자. 또한 모기는 유칼립투스 같은 허브 냄새를 싫어하므로 허브 오일을 손목 등에 살짝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방법 3가지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5.08.07 17:30

 

 

 

 

주방은 항상 건조하게, 야외에서는 밝은색 옷 입어야

 

일본뇌염 경보가 내리면서, 모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기는 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등의 감염 질환을 퍼뜨리는 해충이다. 이런 감염 질환에 걸리면 사망하기도 한다. 2014년 세계 기준으로 모기에 물려 사망한 사람은 75만5000여 명에 이른다. 그런데 모기는 의외로 쉽게 피할 수 있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실내 곳곳에 물기 제거하기

 

모기는 베란다 배수관이나 방충망 틈새, 방충망과 벽이 닿는 틈 등으로 실내에 들어올 수 있다. 이때, 암컷 모기는 산란에 필요한 영양분을 얻기 위해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빤다. 그리고 물기가 많은 화장실, 하수구, 주방 등에 서식하며 알을 낳는다. 때문에 배수관이나 방충망의 틈새가 없도록 관리한다면 모기의 유입을 막을 수 있다. 또, 하수구, 화장실, 주방은 항상 물기를 제거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 선풍기를 틀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기는 매우 가벼우므로 선풍기 바람이 닿는 범위안에 있으면 활동하기 어렵다.

 

◇ 야외에서는 밝은색 옷 입기

 

모기는 땀 냄새와 이산화탄소 등을 감지해 사람이나 동물을 찾아낸다. 그러나 여러 명이 함께 모여있을 경우, 흰색이나 밝은색 옷을 입는 사람이 덜 물린다. 모기는 들키지 않고 피를 빨 수 있는 어두운 색 위에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에 서식하는 모기는 검은 색을 가진 종류가 많아 밝은 옷을 입으면 물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야외에서는 모깃불을 피우기

 

앞서 말했듯이, 모기는 땀 냄새와 이산화탄소를 감지한다. 보통 대기 중에는 0.03~0.04% 정도의 이산화탄소가 있는데, 사람 날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4~5%에 달한다. 모기는 0.01%의 이산화탄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10~20m 밖에서도 사람을 찾아낸다. 따라서 야외에 있다면, 밤에 모깃불을 피워놓으면 모기를 피할 수 있다. 불이 타오르고 있으면 이산화탄소가 많이 나오는데, 이때 모기가 사람에게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잘 감지하지 못한다.

 

 


 

 

여름철 모기에 물려 걸릴 수 있는 질환 4가지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한아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5.07.28 07:00

 

 

 

 

여름철 모기는 불청객이다. 어디서든 모기를 쉽게 볼 수 있는 탓에 모기로 인한 감염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모기가 어떤 바이러스를 갖고 있냐에 따라 두통·미열·관절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 뇌염·혼수상태와 함께 사망할 수 있다. 모기에게 물리면 생길 수 있는 질환 4가지를 소개한다.

 

◇ 뎅기열

뎅기열은 뎅기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뎅기열은 주로 동남아시아나 열대지역에서 발생한다. 뎅기열의 대표적 증상은 발진·두통·미열·간지러움 등이다. 최장 14일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고 심하면 합병증이나 출혈, 혈압이 떨어지는 '뎅기쇼크 신드롬'으로 사망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올해 약 6천5백명이 뎅기열에 감염됐고, 사망자는 약 165명에 달았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될수록 뎅기열이 확산된다"며 "2085년까지 뎅기열은 50억 이상의 사람을 감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웨스트 나일열

웨스트 나일 모기는 아프리카·중동에서 먼저 발견되었지만, 1999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환자가 발견됐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의학-곤충학과 코넬리 박사는 "2014년, 미국에서 총 2205명이 웨스트 나일 모기에 감염됐다"며 "웨스트 나일 모기의 주요 증상은 두통인데 70~80%의 감염자는 본인이 감염되었는지도 모른채 지나간다"고 말했다. 2014년 미국에서 약 100명의 환자가 웨스트 나일 모기에 감염돼 뇌염·뇌수막염 등으로 사망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이나 만성질환자일 경우 감염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 말라리아

말라리아 바이러스를 지닌 모기에게 물리면 무력감과 함께 발열·빈혈·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사구체신염(신장에서 노폐물을 가장 먼저 거르는 조직인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등이 생긴다. 말라리아 백신은 현재까지 개발중이다. 때문에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치료하면 감염자 중 4%가 사망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10%가 사망한다.

 

◇ 황열

황열은 황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생긴다. 발열·두통·구토가 3일 정도 지속되고 1~2일 간 증상이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난다. 대표정인 증상으로 신부전·간부전·황달과 함께 고열이 생길 수 있으며, 사망률은 7~8% 정도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40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한다. 황열은 발병하면 치명률이 50% 정도 되지만, 예방접종으로 간단히 황열을 피할 수 있다.

 

모기로 인한 감염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외출할 때는 얇은 긴소매 옷과 긴 바지, 모자를 항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를 유인하는 검은색 옷 역시 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하지만 성분과 용도에 맞춰 적절하게 사용해야 할 것. 모기 기피제 대부분이 디에칠톨루아미드 등의 화학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기 기피제를 이용한 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올여름 모기와의 전쟁에서 백전백승하는 법

취재 이현정 기자 / 사진 김지아, 셔터스톡

/ 참고도서 <공해천국 우리집>, <인류 최대의 적 모기>

입력 : 2015.08.04 10:40

 

 

 

 

무더운 밤, 귓가를 울리는 모기 소리에 잠에서 깨곤 한다. 또 한번 물리면 얼마나 가려운지 연신 피부를 긁게 된다. 도대체 모기는 왜 우리를 괴롭히는 걸까. 모기에 대해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자.

 

모기는 대체 어디로 들어오는 걸까?

모기가 비행할 수 있는 최고 높이는 7~8m 정도로, 건물로 치면 모기가 자력으로 날아서 올라올 수 있는 높이는 3층을 넘지 못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고층에서도 모기의 침입을 당해야 하는 걸까? 모기가 바람을 타고 높은 곳까지 올라오거나, 사람의 몸에 붙어 실내까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베란다 배수관이나 틈이 넓어진 방충망 틈새, 방충망과 벽이 닿는 틈도 모기의 주요 출입구다. 모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실내에서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물이 고인 곳이나 하수구 등에서 서식하는 것이다. 물기가 많은 화장실이나 주방, 심지어 화분 물받이도 세심히 살펴봐야 할 곳이다.

 

모기는 왜 사람을 물까?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모든 모기가 흡혈을 하는 것은 아니다. 수컷 모기는 식물이나 과일의 즙을 먹고, 흡혈을 하는 모기는 암컷이다. 암컷이 사람의 피를 먹는 이유는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교미를 끝낸 암컷 모기는 알을 낳는 데 필요한 영양분인 단백질을 사람의 피로 보충하고 나면 4~7일 만에 알을 낳는다. 보통 모기는 약 72일의 생존 기간 동안 13번 알을 낳는데, 한 번에 약 155개를 낳는다.

 

모기는 단백질을 공급해 줄 숙주를 찾기 위해 후각을 곤두세운다. 초고도 근시인 모기가 시각으로 사물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모기는 퇴화한 시각을 대체하는 초고성능의 후각으로 사람을 찾아낸다. 체온과 땀 냄새, 화장품 냄새, 숨을 내뱉을 때 코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냄새 등을 이용한다. 모기가 유독 얼굴 주변을 맴도는 이유다.

 

또 유독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는데, 이 역시 냄새 때문이다.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고, 숨을 가쁘게 쉬어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한다. 이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모기에 잘 물리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일반인보다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하는 임신부나 뚱뚱한 사람은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다.

 

왜 모기에 물리면 가려울까?

모기에 물린 부위가 가려운 이유는 모기의 타액에 들어 있는 성분 때문이다. 모기는 냄새로 사람을 찾아낸 뒤 피부에 앉아 더듬이로 혈관의 위치를 찾아 주둥이로 피부를 뚫고 상처를 낸다. 사람의 몸은 상처가 나면 자연스럽게 해당 부위의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이 분비돼 피가 멎는다. 모기는 이를 막고 원활하게 흡혈을 하기 위해 주둥이를 혈관에 박자마자 상처를 낸 부위에 타액을 흘려 넣는 것이다.

 

모기의 타액에는 아미노산, 소화효소, 혈액 항응고 성분 등이 들어 있는데, 항응고 물질을 이용해 피를 마시는 동안 피가 굳지 않도록 만든다. 이때 우리 몸에서는 외부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면서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보통 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긁거나, 손톱으로 모기가 문 부위를 눌러 십자 모양을 만들곤 한다. 일부는 모기 물린 부위를 소독한다는 이유로 침을 바르기도 한다. 이런 행동은 일시적으로 가려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오히려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만일 모기에 물렸다면 물린 즉시 비누로 깨끗하게 씻고, 얼음으로 냉찜질해 주면 부기를 완화할 수 있다. 이때 녹차 티백을 올려 두면 피부 진정 효과가 일어나 가려움이 완화된다.

 

 

 

모기 퇴치 용품들

여름철, 모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모기는 주로 물이 고인 개천, 하수, 보일러 폐수, 정화조, 논 등에 서식한다. 특히 휴가철에 주로 찾는 숲이나 바닷가에는 숲 모기가 많은데, 나무 구멍의 물, 해안가 인근의 바위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간에는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에서는 모기기피제를 3시간마다 한 번씩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기피제를 들고 다니기 어렵다면 모기 퇴치 밴드를 손목에 차거나 아로마 스프레이를 수시로 뿌려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는 우선 모기가 침입할 수 있는 틈을 제대로 막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모기는 2mm의 작은 틈만 있어도 몸을 움츠려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방충망 틈이 벌어져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고, 방충 천막 등 모기가 침입할 수 없는 그물망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선풍기를 틀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기는 무게가 약 3mg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가볍기 때문에 선풍기 바람이 닿는 범위에 있으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다.

 

 

 

천연 방충제로 모기를 물리치자

 

라벤더 오일

모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통로인 방 창문틀에 라벤더 화분을 놓거나 오일을 뿌려 보자. 라벤더는 모기가 기피하는 성분이 있는 대표적인 천연 방충제다. 라벤더 오일이 없다면 라벤더 향초를 사용하면 좋다.

 

허브

후각이 예민한 모기에게 박하나 라벤더 등의 허브는 기피하고 싶은 향이다. 목욕할 때 허브 종류를 물에 우려내서 사용하거나, 구문초 잎과 줄기를 말려서 베갯속이나 머리맡에 두면 모기가 가까이 오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레몬 껍질

오렌지나 레몬 껍질을 바싹 말린 뒤 불을 붙이면 향긋한 천연 모기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 껍질이 타면서 껍질 속에 들어 있는 살충 성분이 연기를 타고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레몬 껍질 대신 쑥을 이용해도 좋다.

 

토마토주스

천연 방충제의 향이 싫은 사람이라면 토마토주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마토 속에 있는 토마틴은 모기가 싫어하는 냄새 중 하나다. 따라서 주스를 담을 수 있는 용기에 토마토 주스를 담아 창문이나 하수구 등 모기가 들어오는 곳에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