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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모음>/◇ 좋은글모음(3)

계로록(戒老錄)

by 파스칼바이런 2016. 7. 22.

계로록(戒老錄)

 

 

소노 아야코(曾野綾子)

 

 

대학(大學)을 보면 옛날에 "탕"이라는 임금은 제사 때 손을 씻기 위한 세수대야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좌우명 하나를 적어 놓고 곱게 늙기 위한 노력을 늘 멈추지 않았다는데, 그 좌우명의 내용을 보면 『구일신(苟日新)이어든 일일신(日日新)하고 우일신(又日新)하라.』는 구절이었는데 『진실로 새로운 삶을 살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반듯한 노인으로 늙기 위해서는 이미 새로워진 것을 바탕으로 더욱 더 새로워져야 하는 노력을 한 순간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하니 그런 의미에서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일본의 소노 아야코(曾野綾子)여사가 저술한 유명한 "계로록(戒老錄)"이라는 책에서 몇 구절을 소개해 봅니다 .

 

 

 

 

    "계로록(戒老錄)"에서

     

    ○ 노인이라는 것은 지위도 자격도 아니다.

    ○ 가족끼리라면 아무 말이나 해도 좋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 한가하게 남의 생활에 참견하지 말 것.

    ○ 남이 해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신세타령을 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 '삐딱한 생각'은 용렬한 행위 - 의식적으로 고칠 것.

    ○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의사가 매정하게 대한다고 서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

    ○ 일반적으로 자기가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죽은 뒤의 장례나 묘소에 관한 걱정은 하지 말 것.

     

    ○ 늙었다는 이유로 대접받으면 반드시 감사를 표해야 한다.

    ○ 남에게 일을 시켰으면 나서지 말고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 손자들이 무시하는 경우를 보더라도 심각하게 여기지 말 것.

    ○ 잘 잊어버리거나 , 다리 힘이 없다는 것을 핑계 삼지 않는다.

    ○ 70을 넘긴 나이에는 선거에 출마하거나 교단에 서려고 애쓰지 말 것.

     

    ○ 새로운 기계가 나오거든 열심히 배우고 익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입 냄새 , 몸 냄새를 조심하여 향수를 종종 써야 한다.

    ○ 화초만 가꾸지 말고 머리를 쓰는 일도 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 자기가 사용하던 물건들을 버리는 습관을 몸에 붙여야 한다. 

    ○ 자신의 옛 이야기는 대충 대충 끝내도록 한다.

     

    ○ 스스로 돌볼 수 없는 동물은 기르지 않는다.

    ○ 러시아워의 혼잡한 시간대에는 이동하지 않는다.

    ○ 신변소품은 늘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고 낡은 것은 버릴 것.

    ○ 가까운 친구가 죽더라도 태연할 것.

    ○ 늙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최후를 자연에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