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적인 미사 참여와 전례 활성화를 위한 나눔] 미사의 구조(성찬 전례 1)
성찬 전례는 라틴어 원문 그대로 감사 전례(Liturgia Eucaristica)이며, 이 전례를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구원 사업을 기념하면서 성부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공동체 자신을 그리스도와 함께 성부께 봉헌합니다.
예물 준비
예수 그리스도는 최후 만찬에서 새로운 파스카를 세우고, 그것을 통하여 교회 안에 십자가 제사를 현존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대리하는 사제는 주님 친히 행하시고, 당신을 기념하여 반복하도록 제자들에게 맡긴 사명을 수행합니다. 예물 봉헌에서는 빵과 포도주가 물과 함께 제대로 운반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당신 손에 드셨던 것과 같은 것입니다.
* 제대와 예물 준비 : 가난한 사람들이나 교회를 위해 예물을 봉헌합니다.
* 예물 준비 기도 : 하느님께 봉헌하는 제사가 하느님께 맞갖은 것이 되도록 회중들을 기도에 초대합니다. 빵과 포도주와 함께 드리는 이 기도문은 우리가 하느님께 바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임을 잘 드러냅니다.
* 예물 기도 : 이 기도로 예물 준비를 끝내며, 예물을 하느님께 드립니다. 이 기도로써 감사 기도의 서장이 열립니다.
감사 기도
감사 기도는 전례 거행의 절정의 순간, 곧 감사와 성화의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 기도는 예수님께서 최후 만찬 때 빵과 잔을 들고 바치신 감사와 찬양의 기도에서 유래합니다. 사제는 주님께 마음을 들어 높이도록 회중을 초대하고, 전 공동체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바치는 장엄 기도 안에서 그들을 자신과 하나가 되게 합니다. 전 회중은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하느님의 위대하신 업적을 드러내고, 제사를 봉헌합니다.
* 감사송 : 사제는 거룩한 백성의 이름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하느님께서 이루신 구원 업적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감사를 드립니다. 형식을 보면 서론 부분에서는 구원의 절대적 조건을 드러내고, 본론에서는 감사의 이유와 동기를 설명하고, 결론은 대부분 감사와 찬미의 마음을 일으키는 내용으로 되어있습니다.
* 성령청원 · 축성 기도 : 교회는 봉헌된 예물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게 해달라고 청하며 기원합니다. 미사 전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성변화 때 성령께 도움을 청한다는 것이 유의할 점입니다.
* 성찬 제정과 축성문 : 그리스도 자신이 최후 만찬에서 세운 제사가 그리스도의 말씀과 동작을 통하여 ‘지금 여기에서’ 바쳐집니다. 그리스도는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살과 피를 봉헌하시고, 그것을 먹고 마시라고 제자들에게 주셨을 뿐만 아니라 이 신비를 영속적으로 계속하라고 명하셨습니다.
* 기념과 봉헌 : 교회는 사도들을 통해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명령을 수행하면서 특별히 그분의 수난과 부활을 기억하여 기념하고, 교회는 이것을 기념하면서 특별한 양식으로 그 순간에 그 자리에 모인 교회를 성령 안에서 깨끗한 제물로 아버지께 봉헌합니다.
* 성령청원 · 일치 기원 : 그리스도의 제사와 함께 자기 자신을 봉헌하는 이들은 중개자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기까지 하느님과 형제들과 이루는 일치를 날로 더욱 완성시킵니다.
* 전구 : 교회의 봉헌은 교회를 위해 또 그의 모든 지체들을 위해 행해집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통하여 얻은 해방과 구원에 참여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 마침 영광송 : 모든 감사 기도는 삼위일체 찬송인 장엄 영광송으로 끝맺습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의 나눔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입니다. - 가톨릭 대사전 참조
[2017년 2월 12일 연중 제6주일 수원주보 3면, 사무처 홍보전산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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