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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모음>/◇ 좋은글모음(2)

침묵의 예술을 배우자!

by 파스칼바이런 2017. 3. 23.

침묵의 예술을 배우자!

 

 

 

 

"우리는 침묵의 예술을 배워야 한다. 고요히 주의를 기울이며 머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침묵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린 후에 새싹이 돋아나기를 기다리는 농부의 기다림과 같다. 긴 인내와 희망을 필요로 한다.

 

- 브라이언 피어스의《동행》중에서 -

 

 


 

침묵하는 연습

 

 

 

 

靜水流深 深水無聲 (정수유심 심수무성)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듯  고요함 속에 참 진리가 있다.

 

짖는 개는 물지 않고, 물려는 개는 짖지 않듯 대인(大人)은 허세(虛勢)를 부리지 않고 시비(是非)를 걸거나 다투려고 하지 않는다.

 

도량이 넓고 깊은 자는 알아도 모른 척하며, 재주를 과시해 스스로 돋보이려 하지 않는다. 말을 많이 하여 남을 이기려 함은 속이 좁은 탓에 빚어지는 허세일 뿐이다.

 

남에게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말을 적게 하여 평온한 마음이고 싶다.

많은 말을 하고 난 뒷일수록 부족함과 공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내 안에 설익은 생각을 붙잡아두고 익혀 때를 기다리는 연습을 하고 싶다.

말하고 싶은 옳은 생각이나 느낌 일지라도 내면에서 여물어 지도록 기다리고 싶다.

 

비록 내 안에 슬픔이건 기쁨이건 더러는 억울하게 오해받게 되더라도 굳이 해명이나 변명조차도 하지 않고 나 스스로 침묵하며 의연해지고 싶다.

 

비방과 허세의 말은 사람들을 슬프게 하고 낙담을 하게 하거나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나날이 침묵하는 연습으로 자존심을 낮추어 말을 아끼고 싶다.

 

"말하기 전에 세 번을 생각하라" 고 하는 격언이 말해 주듯이! 내가 하는 이 말이 나에게도 이롭고 듣는 사람들에게도 이로운 말이기를 바라며!

 

옳고 그름이 분명 할 때에도 침묵을!

“옳은 것을 옳다 그른 것을 그르다 하는 명석함 보다 둘 다 포용하는 우둔함이 오히려 삶에 유익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