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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렸는데 사우나.. 문제 없을까? 헬스조선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 2017.09.21 18:02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많은 사람이 흔히 걸리는 질환인 만큼 증상을 낫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민간요법도 많다. 민간요법은 정말 감기를 낫게 할 수 있을까?
◇ 사우나로 땀내기
우리 몸은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배출해 체온을 조절한다. 그러나 감기에 걸리면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땀이 잘 나지 않고 열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 이때 일부러 땀을 내기 위해 사우나·찜질방을 가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뜨거운 곳에서 과다하게 땀을 빼는 것은 좋지 않다.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발한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 몸의 열이 더 올라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단, 온수욕이나 가벼운 운동 정도는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이다. 조금 배출된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열기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 소금물로 가글하기
코·목 등이 깨끗해진다고 생각해 소금물로 입을 헹구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실제로 감기를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 소금은 살균·소독 효과가 있어 기관지의 세균을 죽이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목이 약간 따끔거리는 초기 감기에 소금물로 가글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소금물의 농도가 너무 진하면 점막이 손상되므로, 농도를 3% 정도로 맞추는 게 좋다. 소금물 대신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도 된다.
◇ 소주 한잔 마시기
감기에 걸렸을 때 소주 한잔을 마시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 실제로 소량의 알코올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해 일시적으로 몸이 가뿐한 느낌이 들게 한다. 그러나 술은 직접적으로 감기 증상을 낫게 하지 못한다. 특히 감기약을 먹는 도중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항히스타민이라는 약 성분과 반응해 뇌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고 마비시킬 수 있다. 심한 경우 돌연사에 이를 위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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