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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커피 마시면 녹내장 예방↑ (연구)

by 파스칼바이런 2017. 12. 23.

뜨거운 커피 마시면 녹내장 예방↑ (연구)

코메디닷컴 권순일 기자 / 2017.12.18 07:19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녹차 등 뜨거운 차를 거의 매일 마시는 사람은 이런 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녹내장에 걸릴 가능성이 7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연구팀은 미국 성인의 안과 검사와 영양 보고서 국책 연구에서 나온 자료를 토대로 녹내장과 커피나 차, 탄산음료 등 음료수 섭취 간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대상자 1700여 명 가운데 약 5%가 녹내장에 걸렸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뜨거운 차를 일주일에 6번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녹내장 발병 위험이 74%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안과학과 교수인 앤 콜먼 박사는 "이런 효과가 차 자체의 특성보다는 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예를 들어 운동과 같은 건강에 좋은 다른 뭔가를 하기 때문인지는 밝히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카페인이 들어있는 그것도 뜨거운 차를 마시는 것이 유일하게 녹내장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여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녹내장 발병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이다.

 

카페인 음료 특히 커피와 녹내장 위험 간의 연관성을 두고 그동안 연구 결과가 엇갈렸다. 어떤 연구에서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려 녹내장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커피와 녹내장은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는 내놓았다. UCLA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커피를 비롯해 차와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들어있거나 그렇지 않은 음료와 녹내장 간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콜먼 박사는 "앞으로 연구를 더 진행해 봐야 알겠지만 카페인이 든 뜨거운 차 자체가 녹내장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단언하기는 힘들다"며 "하지만 차 속에 들어있는 염증을 퇴치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식물성 화학 물질이 이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Frequency of a diagnosis of glaucoma in individuals who consume coffee, tea and/or soft drinks)는 12월 14일(현지 시간) '더 브리티시 저널 오브 옵샐몰로지(The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실렸다.

 

 


 

 

커피 마시는 사람, 진짜 더 오래 산다

코메디닷컴 문세영 기자 / 2017.07.17 15:57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이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근거가 나왔다.

 

커피에 관한 선행 연구들을 보면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은 당뇨병, 뇌졸중, 심장질환, 일부 암 등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런데 기존 연구들은 대체로 연구 대상을 백인으로 한정하고 있다. 다른 인종,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을 때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극복하고자 최근 진행된 연구는 아프리카인, 미국인, 히스패닉, 아시아인 등을 대상으로 했다. 그리고 어떤 인종이든 커피를 꾸준히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수명이 보다 길어진다는 상관성을 확인했다.

 

국제학술지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소개된 새로운 두 편의 논문들이 미국과 유럽 10개국에 거주하는 70만 명의 커피 마시는 습관을 조사해 이러한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두 논문 모두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조기사망 위험률이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일본계 미국인, 라틴계, 백인 등의 실험대상자들 중 하루에 4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연구기간인 16년 동안 조기 사망 위험률이 18% 낮았다. 심지어 매일 한 잔씩만 마셔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12% 낮은 조기 사망률을 보였다.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유사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편인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위험률이 7~12% 낮았다. 더불어 소화기관과 심장 관련 질병이 생길 확률 역시 낮았다.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든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든 효과는 비슷했다. 카페인 때문에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커피에 든 특정한 항산화성분이 심장질환과 암의 위험률을 떨어뜨리고, 염증 수치를 떨어뜨리는 또 다른 성분은 나이와 연관된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률을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단 이번 연구 때문에 매일 반드시 커피를 마셔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몸이 떨리고 불안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마시지 않는 편이 좋다. 그렇지 않은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235㎖ 정도의 커피 4잔까지는 안전한 범주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