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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우정, 당뇨병 몰아낸다 코메디닷컴 이용재 기자 / 2017.12.21 10:06
친구가 많으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 연구진이 40~75세 성인 약 3000명을 살펴본 결과, 10~12명의 친구와 어울리는 사람은 7~8명의 가까운 친한 친구를 가진 사람보다 제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았다. 발병 위험은 친구 한 명이 적어질 때마다 5~12%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혼자 사는 남성은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으나 여성의 경우 독신 여부가 발병과 관련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독신 남성들은 여성과는 달리 야채나 과일을 덜 먹고 운동을 하지 않는 등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진은 추측했다.
연구진은 "친구 관계가 넓으면 필요할 때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사교적인 사람들은 친구들과 양질의 식사를 하거나 신체적 활동을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형 당뇨병은 오래 앉아있거나 체중이 과도할 때 걸리기 쉽다.
이 연구를 보도한 UPI는 반론도 소개했다. 뉴욕시 몬티피오레(Montefiore) 의료센터의 조엘 존스자인(Joel Zonszein) 박사는 "당뇨병의 원인은 너무 복합적이기에 그 중 한 가지 요인만 뽑아내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말하기 힘들다"며 "내 환자들에게 친구를 더 사귀라고 권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Socially isolated individuals are more prone to have newly diagnosed and prevalent type 2 diabetes mellitus)는 BMC 공중보건(Public Health)에 19일 실렸다.
'브로맨스', 우정과 어떻게 다를까?(연구) 코메디닷컴 김 용 기자 / 2017.05.04 15:01
최근 남성들 간의 브로맨스(Bromances)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브로맨스는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의 합성어로 ‘이성애 남성 간의 긴밀한 정신적 관계’를 뜻한다. 브로맨스는 성행위를 하는 동성애나 통상적인 우정과는 다르며, 부부 사이의 친밀감이나 형제애 등과 유사한 감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연구팀은 “요즘 남성들은 다른 남성들과의 정신적-육체적인 접촉을 매우 좋아하고, 사랑스러운 우정을 나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성 역할’저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스포츠 학위 프로그램에 등록한 이성애 남자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브로맨스의 특징 및 함의와 관련해 설문조사 등을 통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 30명 전원은 "과거 또는 현재 브로맨스 친구 한 사람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일부는 여러 명의 브로맨스 친구를 뒀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브로맨스는 통상적인 우정과는 매우 다르다”며 “보통 친구들과는 할 수 없는 이야기도 브로맨스 친구와는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들은 브로맨스의 필수 요소로 럭비 등 팀 스포츠와 같은 공동 관심사 갖기, 상대방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반응에 예민한 감수성을 발휘하는 능력, 키스-침대 공유-편안하게 나체로 함께 지내기 등 육체적 친밀감을 꼽았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스테판 로빈슨 교수는 “브로맨스는 성관계를 통하지 않아도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존재할 수 있다는 진보적인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성 전문 미디어 속삭닷컴에 따르면 브로맨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자유로운 판단력이다. 브로맨스는 전통적인 남성성 때문에 남성 간 친구 사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친밀성과 풍부한 육체적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근 젊은 남성들은 여성혐오증-과음-폭력 등 부정적인 사회적 행동의 압박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브로맨스가 이들이 겪는 갈등을 줄여주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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