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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바싹 구우면 고혈압 위험↑ 코메디닷컴 / 권순일 기자 / 2018.03.22 08:28
스테이크를 레어(살짝 굽기) 대신 웰던(바싹 굽기)으로 조리해 먹으면 혈압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기를 너무 바싹 구우면 해로운 화학 물질이 나와 혈압을 높인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0만4000여 명의 미국 건강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려 진행되고 있는 연구를 토대로 육류 섭취와 혈압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서 대상자 가운데 고혈압이 있거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없었다. 이후 12~16년이 지나 3만7000여 명에게서 고혈압이 발생했다.
연구 결과, 육류를 고온에서 완전히 익혀 먹는 사람 중에서 고혈압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를 웰던으로 먹는 사람들은 레어로 먹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15% 높았다.
연구팀은 이형고리 방향족 아민화합물(HAA) 섭취율도 조사했다. HAA와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는 고기 등을 태울 때 나오는 화학 물질로 인체에서 염증을 유발해 고혈압을 비롯해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HAA 섭취량이 상위 20%인 사람은 하위 20%의 사람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17% 높았다. 이는 한 달에 15차례 이상 고기를 바싹 구워서 먹는 사람은 같은 조리 방법으로 4차례 이하로 먹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17% 높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연구팀의 리우 강 박사는 "이번 연구는 육류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고온에서 바싹 굽는 조리법까지 개선해야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 대변인 린다 반 혼 박사는 "고혈압을 막기 위해서는 소금 섭취량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운동을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외에 바싹 구운 고기 섭취도 제한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Grilling and other high-temperature cooking may raise risk of high blood pressure)는 3월 21일(현지 시간) 미국심장협회 연례 모임에서 발표됐다.
웰던 스테이크, 고혈압 위험 높인다 (연구) 코메디닷컴 / 이용재 기자 / 2018.03.23 16:57
완전히 익힌 ‘웰던’ 스테이크를 즐기는 사람들이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은 성인 10만 명의 식생활을 12~1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웰던’으로 먹는 사람들은 ‘레어’를 즐기는 사람에 비교해 고혈압 위험이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화 구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팬에 굽거나 삶아 먹는 사람에 비교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컸다. 한 달에 15회 이상 고기를 직화 구이로 먹는 사람은 4회 이하로 먹는 사람에 비교해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17% 높았다.
갱 리우 연구원은 “붉은 살 고기를 덜 먹는 게 혈압 관리에 유리하다는 기존 연구에 더해, 이번 연구는 육류 조리법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것“이라며 ”직화 혹은 지나치게 높은 온도로 익히는 걸 피하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직화 구이를 할 때 표면이 검게 탈 정도로 익히면 유해 화학 물질(heterocyclic aromatic amines 혹은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이 생성되는데 이런 물질은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켜 고혈압 등 질병의 원인이 된다.
린다 밴 혼 미국 심장학회 대변인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거나,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꾸준히 운동하며 체중을 관리하는 게 입증된 고혈압 예방법”이라며 “이제 여기에 완전히 익힌 고기의 섭취를 줄이라는 조언을 추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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