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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를 운동으로 정한 이들을 위한 만보기 앱 활용법

by 파스칼바이런 2019. 1. 10.

새해 목표를 운동으로 정한 이들을 위한 만보기 앱 활용법

AhnLab 콘텐츠기획팀 l 2019-01-02

 

 

회사원 A씨의 초등학생 아이는 언제부턴가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흔들어댄다. 처음엔 게임을 하는 건가 싶었는데 아니란다. 뭐냐고 물어보니 만보기 앱이란다. 만보기 앱이면 열심히 걷지 왜 흔들고 있냐고 하니 돌아온 답이 이랬다.

 

“목표량을 못 채우면 돈을 안 주거든. 그래서 열심히 흔드는 중이야.”

초등학생 아이는 만보기 앱으로 돈을 모아 편의점에서 맛있는 과자를 마음껏 사 먹겠단다.

 

 

걸을 때마다 걸음수를 측정해서 알려주는 만보기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매우 친숙한 기기이다. 예전엔 허리춤에 차고 다니던 만보기는 이제 거의 모든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사무직종의 증가로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만보기는 어쩌면 가장 필수적인 앱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만보기 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앱이 아닌 공장 초기 버전인 기본 필수 앱으로 내놓고 있다.

 

만보기 앱의 경쟁이 치열해진 덕분일까. 최근 만보기 앱 제작업체들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게임처럼 지인들과의 경쟁 기능이나 포인트를 주기도 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걸은 수만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캐시나 가상화폐(암호화폐)를 지급하기도 한다.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걷기를 통한 건강이 관심사이다 보니 걷기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일정 걸음 이상 걸으면 할인 혜택이나 쿠폰, 현금 등 직접적인 리워드를 제공하는 식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 걷기를 통해 기부를 할 수 있는 앱이나 이벤트도 있다. 물론, 이 또한 마케팅의 일환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차피 이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라면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할 수 있으니 나쁠 것도 없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반응이다.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를 넘어 재미와 혜택을 경험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난 다양한 ‘만보기 앱’을 만나본다.

 

(※ 본 글에서 소개하는 앱은 안랩과는 무관하며, 사용자 평판을 중심으로 선정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걷기만 하는 만보기는 잊어라! 건강도 챙기고 혜택도 챙긴다

 

걸음과 포인트를 연동한 ‘캐시워크’ 앱은 국민 걷기 앱으로 불릴 만큼 많은 사용자 수를 자랑한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캐시워크의 이용자 수는 250만 명에 달한다. 캐시워크는 걸음 수에 비례해 포인트를 보상하는 만보기 방식의 앱이다. 적립된 포인트로 커피는 물론 치킨, 피자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잠금화면에서 광고, 뉴스 등 콘텐츠를 즐기면서 캐시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슬라이드도 만보기 기능을 더한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을 선보였다. 앱을 깔고 걸으면 50걸음에 1캐시가 적립되고 자신의 목표 달성 시 최대 1000캐시가 추가로 쌓인다.

 

KEB하나은행은 걸음 수에 따라 금리가 올라가는 적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걸음 수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만보기나 건강 앱을 통해 자동으로 계산된다.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적금에 가입한 뒤 일정 수준의 걸음을 달성하면 최고 3% 후반대(2018년 7월 기준)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앱 기반 걷기 할인 프로그램도 있다. SK텔레콤은 AIA생명, SK C&C와 걷기목표 달성 시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T건강걷기 x AIA 바이탈리티(Vitality)’ 서비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 고객이 바이탈리티 앱을 다운받고 주 단위의 걷기목표를 달성하면 매주 3000원, 월 최대 1만2000원씩 총 6개월간 통신요금을 할인해 준다.

 

내 건강만 챙기는 걷기를 넘어 함께 사는 사회도 챙기는 걷기

 

걷기를 통해 적립된 금액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만보기 앱과 이벤트도 있다. 우선, 동국제약에서 진행한 사회공헌 이벤트로, 캠페인 참가자의 걸음수만큼 결식 아동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후원하는 사회공헌을 합친 형태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워크온’은 희귀 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착한걸음 6분걷기’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걷는 만큼 쌓인 모금액은 희귀질환자 후원금으로 쓰여졌다.

 

포인트 대신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앱도 등장했다. 꾸준히 걷는 이용자에게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더챌린지 앱은 1주일에 5일 이상 하루 1만보 넘게 걸으면 암호화폐 인슈어리움(ISR)을 제공한다. 하루 4,000걸음만 걸어도 암호화폐 칼로리코인를 지급하는 코인스탭 앱도 나와 있다. 이용자가 칼로리코인으로 건강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헬스코인이라는 앱 역시 사용자가 1만 보를 걸으면 1HLC(헬스코인)을 지급한다.

 

힘찬 걸음 내딛는 2019년!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결심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건데, 혹자는 그런 말도 한다.

 

‘삼일이라도 작심하고 시도하는 것이 어디냐’, ‘삼일 후 또 작심하고, 또 작심하면 그렇게 1년이 된다’

 

내가 일상적으로 걷는, 혹은 노력한 결과뿐만 아니라 걷기 습관과 내 또래 사람들의 평균치 대비 걸음수를 보여주는 만보기 앱은 3일마다 작심을 새롭게 하는데 제법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만보기 또는 건강 관리 앱이든, 혹은 기업에서 마케팅이나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제공하는 이벤트이든 잘 활용하면 더욱 활기찬 2019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편, 위에서 소개한 앱을 포함해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로드할 때는 반드시 공식 앱을 통해 앱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앱을 설치하기 전에 '평판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이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앱 설치 시 모바일 전용 백신인 ‘V3 모바일 시큐리티(V3 Mobile Security’)를 이용해 악성 앱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