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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종교 성직자와 화합하며 장병들 영적 생활 도울 터 군종병과장으로 취임한 군종교구 나광남 신부, “장병들 자살 예방에 힘쓰겠다” 강조 가톨릭평화신문 2019.02.03 발행 [1501호]
군종교구 나광남 신부(공군본부)가 1월 24일 공군 군종병과장으로 취임했다. 공군 군종병과장은 공군 전체 군종장교의 수장이며, 군종병과에 속한 모든 장병과 부사관의 총책임자다.
나 신부는 “기쁨보다는 두려움과 떨림이 앞서는데, 이 떨림이 임기 내내 유지됐으면 한다”며 “이것이 임기 동안 겸손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나 신부는 군종병과 내 각 종단 성직자 간의 화합을 가장 강조했다. “모든 종교가 일치된 마음으로 각 부대에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화합하는 활동을 중점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내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병사들에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군종교구의 올해 사목표어인 ‘모든 이를 섬기는 삶’이 추구하는 정신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나 신부는 특히 장병들의 자살 예방에 힘쓰겠다고 했다. “병사들을 만나며 성당이 장병들의 영적인 건강을 책임지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병사들의 사생관(死生觀)을 확립해 자살 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와 업무 협약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신부는 병영생활의 환경 변화에 따른 군 사목 활동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공군 일부 부대는 시범적으로 병사들의 영내 휴대전화 사용과 평일 일과 후 외출을 시행하고 있다. 이 조치가 전면 확대될 경우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병사들의 숫자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나 신부는 “조금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군 내부 종교기관뿐 아니라 민간 교구 등 민간 종교기관들과 연계하고, 그들의 도움을 받을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9년 군종장교 임관한 나 신부는 올해로 군 생활 20년째를 맞는다. 나 신부는 “군에서 세례를 받은 청년이 아이를 낳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감동적이고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선배로서 후배 군종 사제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관리입니다. 군종신부는 ‘나는 성직자다, 천주교 신부다’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이에 맞게 자신의 삶도 잘 정리해야 합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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