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우리 사회의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 이제 마스크 없이 외부에 나가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업무 환경에서도 비대면 위주로 바뀌고 있다. 그야말로 새로운 일상, 뉴노멀 시대다. 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라는 의미의 뉴노멀은 코로나19 이후 사회 변화를 급속하게 앞당기고 있다. 뉴노멀 시대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말이 정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첫번째가 비대면 협업 솔루션이다. 학교 온라인 수업에서부터 재택근무 직원과의 화상회의까지 비대면 협업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언택트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극장 대신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경향이 늘어 넷플릭스의 사용 시간은 전년 대비 1억 시간이 늘어났다고 한다.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이 폭발적인 성장을 한 것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활동을 자제한 대가의 결과다. 학교에서는 대면 수업을 대폭 축소하고 원격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고, 기업에서는 대면 업무들이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온라인 컨퍼런스 등으로 대체되고 있다. (※ 이 글에 언급된 서비스는 언론 기사, 사용자 평판을 중심으로 선정한 것으로, 안랩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비대면 협업 솔루션들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최대 히트상품은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줌의 하루 화상회의 참가자는 지난해 12월 1000만 명이었던 것이 올해 4월 기준 3억 명으로 늘어났다. 최근에 줌이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사용을 금지한 국가도 생겨났지만 교육용은 무료라는 강점으로 여전히 인기가 높다.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올해 초 2만여명에 그쳤던 줌 월간 활성 사용자는 100만명대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도 10만명에 달하고, 구글 행아웃(Google Hangout)은 30만명을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중소기업에 1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소음 억제 기능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구글은 최근에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미트(Meet)를 내놓았다. 구글은 협업 중심 소프트웨어 G스위트(G Suite)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구글 미트(Meet)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AWS 코리아는 화상회의 서비스인 아마존 차임(Amazon Chime)을 6월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 협업 솔루션으로는 네이버의 라인웍스, NHN의 두레이(Dooray), 이스트소프트의 팀업, 알서포트의 리모트 미팅 등이 시장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화상회의 플랫폼 외에 메신저 솔루션 슬랙(Slack), 자료 공유 애플리케이션 드롭박스(Dropbox), 원격 지원 솔루션 헬프유(Helpu) 등도 각광받고 있다. 협업 관리나 업무조율 플랫폼인 작업 관리 프로그램으로는 라이크(Wrike), 아사나(Asana), 스마트시트(Smartsheet) 등이 있다. 비대면 협업 솔루션의 장단점 줌은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무료로 40분 이용이 가능하고 동시 접속은 100명까지 가능하다. 유료 요금제를 사용하면 1만명까지 접속이 가능해 온라인 컨퍼런스도 가능하다. 하지만 줌은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크웹에서 수 천 개에 달하는 아이디와 계정이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애플(Apple)은 줌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기도 했다. 구글 행아웃(Hangout)과 미트(Meet)는 구글의 화상 회의 솔루션이다. 행아웃은 무료로 구글 사용자 모두에게 제공하고 있고 미트는 단체 및 기업에서 구글 지스위트를 유료로 이용하면 기본 기능으로 제공한다. 지스위트(G Suite)는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솔루션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협업해 문서를 작성하거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고 결재도 진행 가능하다. 구글의 행아웃(Hangout)은 화상회의 내용이 모두 암호화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용 메신저로 유료 버전 외에도 무료 버전에서는 개인 그룹 영상 및 음성 통화, 10GB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회의 시 파일 공유가 간편하고 호환이 잘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Microsoft 365를 유료로 이용하는 기업은 팀즈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고 무료에서도 약정없이 영상 및 채팅이 가능하다. 팀즈 영상통화는 250명까지 가능하고 화면에서 바로 오피스 파일을 열어서 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인스턴트 메시징 플랫폼인 슬랙(Slack)도 인기다. 전세계 150개국에서 50만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고 하루 이용자만 100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슬랙을 이용하면 파일을 보내거나 저장할 수 있고 영상통화를 하거나 업무 채널을 체계화할 수 있다. 보안 기능이 매우 뛰어난 제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한글이 지원되지는 않는다. 페이스북(Facebook)에서 만든 기업용 업무 플랫폼인 워크 플레이스(Workplace)는 2016년 출시 이후 현재 300만명의 유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채팅과 영상통화, 게시물, 그룹 등 페이스북의 주요 기능을 사용해 조직 내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라이브 채팅으로 지침을 사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학교와 비영리기관에는 무료로 제공된다. 아마존 차임(Amazon Chime)은 내외부에서 회의를 진행하면서 채팅하고 업무상 전화통화도 가능한 솔루션이다. 아마존 차임 SDK를 활용해 오디오 통화, 비디오 통화, 화면 공유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추가할 수 있다. 네트워크 기업 시스코(Cisco)에서도 웹엑스(Webex)라는 화상회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솔루션 중 NHN에서 만든 협업 메신저 솔루션인 두레이(Dooray)는 코로나 혜택으로 3개월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메신저, 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등 업무 협업에 필요한 모든 도구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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