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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우리의 책임과 노력 (6) 기후 변화의 영향과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① 김선류 타대오 신부
기후 변화는 반복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어떤 세상을 만드는지에 따라서 기후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맞을 수 있습니다.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서 전 지구 온도는 약 1도 이상 상승하였고, 최근 약 10년 사이에 0.2도가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급격한 증가추세로서 학자들은 2030년에 전 지구의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 지구의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할 때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1.5도 이내는 인류의 생존이 가능하지만, 2도로 높아졌을 때 전 세계는 파국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 기온이 2도 이상 상승할 때 남극 해빙 및 그린란드 빙상은 모두 손실될 것이며, 산호는 99% 이상 소멸하고, 물 부족 인구는 50%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지구의 자정 능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이미 우리는 문명을 이루었던 시대와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빈도와 강도 면에서 예년과 다른 태풍과 기근, 산불, 곤충 피해를 비롯한 다양한 자연재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와 동물의 서식지 파괴로 새로운 바이러스들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카 바이러스는 기온 상승과 관련 깊고, 치사율 50%가 넘는 니파 바이러스도 과일박쥐의 서식지 파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스페인 독감을 비롯해 최근의 코로나바이러스까지 그 이면에는 기온의 변화와 환경 파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별다른 조치가 없다면 앞으로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몰과 팬데믹이라는 재앙은 언제든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 위기에 대해 전 세계적인 관심과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노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새로운 국면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과 탄소 배출 감축과 같은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입니다(COP21).
먼저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 사회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유엔의 ‘생물 다양성 운동 정상 회의’에서는 지구의 30%를 공식적으로 보호하고, 2030년까지 추가로 20%를 기후 안정화 지역으로 지정하여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11월 19일에는 유엔 기후 변화 협약(영국)에서 파리 협약(COP21)을 어떻게 이행할지 구체적 실천 방안을 나누는 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절박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절박함은 오늘날 우리에게 탄소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자는 호소를 담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3일 주님 공현 대축일 춘천주보 5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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