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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진 에세이 길] 아이들의 ‘나무돌이’ 가톨릭평화신문 2021.03.07 발행 [1603호]
카슈미르 땅에 피어나는 아몬드나무 꽃은 긴 겨울이 끝났음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다. 아직 언 바람이 불어오는데 붉은 볼의 아이들이 나무돌이를 한다. “할아버지랑 심은 아몬드나무예요. 돌아가신 엄마아빠가 좋아했던 나무래요. 나무야 나무야 어서어서 꽃 피어라, 우리가 널 이렇게 기다리고 있다고 발자국 소리를 들려주는 거예요.”
박노해 가스파르(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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