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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쥐나면 '이 병' 신호

by 파스칼바이런 2021. 6. 26.

가만히 있어도 쥐나면 '이 병' 신호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l 2021.06.17 22:00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근경련은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다. 대부분 근력이 약해진 게 원인이다. 하지만 이 근경련이 중증질환의 신호인 경우가 있다.

 

근경련은 평소보다 많이 걷거나 안 쓰던 근육을 무리해서 썼을 때 주로 생긴다. 만약 가만히 있어도 근경련이 잘 온다면 급성 콩팥병이나 심장·뇌질환 등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근경련이 생기는 시기와 강도를 잘 파악해, 심할 경우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런 질환이 근경련을 왜 유발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혈액 속 마그네슘(근육을 이완함)·칼슘(근육을 수축함) 농도가 과도하게 낮거나, 대사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가만히 있어도 근경련이 올 때 ▲근경련과 함께 감각 이상·근력 약화가 동반될 때 ▲근경련이 생겨서 손으로 근육을 움직여도 완화되지 않을 때 ▲운동을 할 때마다 근경련이 생길 때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대부분 근력 감소가 원인이다. 근육 힘이 약해지면 피로가 쉽게 쌓이고, 이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경련이 생긴다.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근경련을 막을 수 있다. 마그네슘이 든 영양제를 따로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보다 스트레칭이 더 도움이 된다. 근경련이 잘 생기는 근육을 많이 움직이고, 마사지해서 근육의 피로를 풀면 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고, 염분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도 근경련을 예방해준다. 수분이나 염분이 부족하면 근경련이 잘 생긴다. 잘 때 다리 밑에 베개를 넣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면 자는 도중 근경련이 오는 걸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