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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시 모음

<디카시>변종태 시인 / 꽃의 눈물

by 파스칼바이런 2022. 5. 12.

 

 

변종태 시인 / 꽃의 눈물

 

        꽃은 용광로다

        한낮의 분노를 녹여

        밤새도록 제 안의 슬픔 녹여

        향기가 강할수록

        투명해지는 아침 눈물.

 

 


 

변종태 시인

1963년 제주에서 출생. 제주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1990년부터 《다층》으로 작품활동 시작. 시집으로 『멕시코 행 열차는 어디서 타지』 『니체와 함께 간 선술집에서』 『안티를 위하여』 등이 있음. 논문 『미당 서정주의 초기시 연구-화자,화제,초점을 중심으로 』 현재 제주문인협회 회원이며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 계간문예 『다층』 편집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