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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성화 & 이콘

[이콘] 성모를 칭송(稱頌) / 플레히 (Palech)화파

by 파스칼바이런 2010. 7. 18.

 

[이콘] 성모를 칭송(稱頌) / 플레히 (Palech)화파

18세기.106.5 x 88cm

 

 

정통 기독교계의 예배예식이나 정신적인 생활은 성스러운 성화(Icon)의 경배를 통해서 행해진다.

일년내내 기독교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통한 구세론을 받들어 몸소 실천했던 성자, 성녀들을 통해서 그들의 삶이 좌우된다.

그중에서 가장 지체 높은 자는 "가장 성스러운 성모" 로서 그리스어로 판하기야 테오토코스(Panhagia Theotokos), 슬라비아어로 프레스프야타야 보고로디카 (Presvjataja Bogorodica)라고 불리운다.

판하기야 테오토코스를 경배하는 찬송, 성가 기도와 예배예식을 통해서 정통교회의 장려함을 발휘(發揮)하였다.

라메딩 (Ramerding)의 베륵하우스(Berghaus) -출판사에서 발행한 "성모 찬송가(Mutter gotteshymnen)" 라는 책은 성모 찬송가를 다룬 책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중의 한 예이다.

 

이 성상의 중앙에는 아기 예수를 안고 왕좌에 군림한 성모를 성자들이 보좌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중앙에 위치한 화면의 가장자리를 장식한 정교한 솜씨에서 스트로가노프(Stroganov) 화파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

중앙에 위치한 화면을 중심으로 화면의 나머지 부분은 다시 24개의 작은 화면으로 구분되어 각 화면 안에도 성모와 그리스도의 일생담을 소재로한 성모를 칭송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성모에게 그리스도 잉태를 고지 (告知), 그리스도 탄생과 세 명의 동방박사, 에집트로 피난, 그리스도를 성전으로 인도, 유대인의 오순절(五旬節), 십자가를 짊과 그리스도 부활 등이다.

 

작은 화면들은 일종의 액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금선으로 구분되어 있고 이 그림의 주조를 이루는 홍색과 녹색이 배경을 이루는 금색과 대조되어 더욱 선명하게 표현된, 보존상태가 좋은 작품이다.

이 성상의 가장자리는 슬라브족의 찬송가를 모사하여 작은 글씨들로 가득 채웠다.

 

(유럽 聖畵(ICON)集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