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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의 전쟁 '기피제·살충제'의 올바른 사용법

by 파스칼바이런 2016. 6. 23.

모기와의 전쟁 '기피제·살충제'의 올바른 사용법

 

 

여름철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마트에서는 살충제 및 기피제 제품들로 진열대가 넘쳐난다. 종류도 다양하고 제품에 따라 원리나 사용 방법도 제각각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살충제와 기피제에 올바른 사용에 대해 알아본다.

 

‘살충제’는 사람이나 가축에 해가 되는 벌레를 죽이거나 없애기 위해 살충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페머트린, 클로르피리포스, 알레트린 등 13개 주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을 고농도로 다량 흡입 시 재채기, 비염, 천식, 두통, 구역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요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기피제’는 벌레가 싫어하는 물질 또는 벌레의 후각을 마비시키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디에칠톨루아미드, 피카리딘, 파라멘탄-3 등이 있으며 농도에 따라 지속시간이 다르다. 이 성분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드물게 두통, 불면, 발작 등을 포함한 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유아들은 간과 신장이 덜 성숙되어 있고, 성인보다 더 자주 숨을 쉬며 체중 대비 피부 표면적이 넓어 살충제에 노출되는 농도가 성인보다 높다. 바닥에서 생활하는 빈도와 시간이 많으므로 살충제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디에칠톨루아미드’를 함유한 제품은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노출 부위인 팔, 다리, 목 등에만 사용하고 전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살충제 제품을 살 때는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가 각 성분의 효력이 유지되는 최소 농도 함량을 정해 두고 안전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기 때문이다.

 

 

◆ 기피제·살충제 올바른 사용법 4가지

 

1. 살충제 분사 후 환기는 필수

살출제(에어로졸)을 사용할 때는 분사하는 사람 이외에는 방이나 텐트 등 분사 구역의 입실을 피한다. 분사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시킨 후 입실하도록 한다. 또한, 코일형, 매트형, 액체 전자모기향의 경우, 영유아에게 노출될 수 있는 장소나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2. 노출 부위는 깨끗이 씻을 것

기피제는 피부나 옷 위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옷 안쪽 부위에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만약 기피제에 노출됐다면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고, 양말이나 옷 등에 뿌린 경우에는 다시 입기 전 반드시 세탁하도록 한다.

 

3. 활동 시간에 따라 살충 성분의 농도 선택

2~3시간 정도의 야외활동에는 살충 성분의 농도가 낮은 제품을 필요할 때마다 반복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살충제를 과량이나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4. 민감 부위 사용은 피할 것

눈이나 입 또는 상처 부위, 햇볕에 탄 피부에는 살충제와 기피제를 분사하거나 바르지 않도록 한다. 특히 몸에 바르는 살충 차단제나 기피제를 어린이가 사용하는 경우, 어른 손에 묻혔다가 아이에게 발라는 것이 좋다.

 

 


 

 

더워진 날씨로 때이른 ‘일본뇌염’ 주의보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달 초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되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아시아 지역 소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뇌염으로 매년 3~5만 명이 감염되어 약 30%의 사망률을 보이며, 회복되어도 1/3에서 신경계 합병증을 남기는 질환이다.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 90% 증상 없어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작은 빨간집 모기에 의해서 전파된다. 작은 빨간집 모기는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고 주둥이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로, 주로 논, 연못, 웅덩이 등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며, 주로 밤 시간(8시~10시)에 활동 한다.

 

일본뇌염은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 돼지, 야생 조류 등의 동물의 피를 모기가 빨아먹는 과정에서 감염이 되고, 이 모기가 다시 사람을 물게 되면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인체 내로 들어와 감염을 일으킨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90%이상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일부는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면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등의 증상을 보이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예방접종 안한 40대 이상 일본뇌염 조심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예방접종관리과 정채원 연구원이 발표한 ‘2011~2015년 국내 일본뇌염 환자의 역학적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일본뇌염환자는 2011년 3건, 2012년 20건, 2013년 14건, 2014년 26건, 2015년 40건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보고된 103명의 일본뇌염 확진환자를 분석한 결과, 40세 이상 연령에서 90.3%(93명)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군별로는 50~59세(39.6%) 환자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60세 이상(32.0%) 연령군 환자 비율이 높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임대종 원장은 “우리나라는 1985년부터 소아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일본뇌염을 도입했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예방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40대 이상 성인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일본뇌염을 예방, 4~6월 예방접종 필요

 

일본뇌염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백신 접종이나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모기에 물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4월부터 10월까지는 야외 활동을 할 때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바지, 긴소매의 옷을 입고, 품이 넓고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항수나 화장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가정 내 방충망이나 모기장에 구멍난 곳이 없는지 미리 점검해야 한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연중 어느 때나 가능하지만, 백신은 주로 봄에 생산하고 초여름이 지나면 백신이 모자라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람들이 많이 접종하는 4~6월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생후 6~12개월까지는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이 있지만, 그 이후로는 면역성이 감소되기 때문에 생후 12~24개월 사이에는 예방접종을 시작해야 한다.

 

일본뇌염 백신은 사백신과 생백신 두 가지가 있으며, 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접종하면 된다. 사백신은 총 5회 접종해야 하는데, 생후 12개월~24개월에는 1~2주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차 접종 12개월 후에 3차 접종을 하여 기초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 만 6세와 만 12세에 각각 1회씩 추가 접종하면 된다. 생백신은 총 2회 접종하면 되는데, 생후 12~35개월 사이에 2차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이외에도 40대 이상의 성인, 해외여행 계획자, 등산이나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 중 일본뇌염에 대한 면역이 없다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기승, 일본뇌염 Q&A 6가지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모기의 50%이상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7월 28일 채집된 모기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80.0%를 차지하였으며, 현재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이외 29개 조사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며,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30개 조사지역에서 공동으로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예방접종기준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및 전국 7천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19세 이상 일반 성인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 대상이 아니지만,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성인의 경우 의료기관을 이용해 유료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백신 및 횟수 등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 지역이다.

 

◆ 일본뇌염 관련 Q&A

 

Q1. 일본뇌염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A1.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입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암컷

 

Q2. 일본뇌염의 임상적 특성은 어떠한가요?

 

A2.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3.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이 발생하나요?

 

A3.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되지만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합니다.

 

Q4.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나요?

 

A4.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됩니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A5.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합니다.

 

Q6.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언제 받나요?

 

A6.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접종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연중 어느 때나 접종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자료 =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