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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모음>/◇ 좋은글모음(3)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by 파스칼바이런 2011. 9. 24.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 좋은생각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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