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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축일 & 성인

축일 11월 5일 성 즈카르야와 성녀 엘리사벳 부부 축일

by 파스칼바이런 2011. 10. 31.

축일 11월 5일 성 즈카르야와 성녀 엘리사벳 부부 축일

 

San Zaccaria Padre di Giovanni Battista

Sant’ Elisabetta Madre di Giovanni Battista

Zaccaria = "servitore di Dio", dall’ebraico oppure "il Signore ricorda"

Elisabetta = Dio e il mio giuramento, dall’ebraico((God and my oath, from the Hebrew)

1세기경. 예루살렘.팔레스티나

 

Scenes from the Life of St John the Baptist: 1. Annunciation to Zacharias-GIOTTO di Bondone, 1320.Fresco, 280 x 450 cm.Peruzzi Chapel, Santa Croce, Florence

 

예루살렘 성전의 사제이던 성 즈카르야는 마리아의 사촌 엘리사벳의 남편이다.

그는 아비야의 조에 속하는 사제의 한사람으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어김없이 지키며 하느님 앞에 떳떳하고 올바르게 살았다.

그의 차례가 되어 분향하는 직책을 수행하던 중에 가브리엘 천사의 발현으로 세례자 요한의 탄생 예고를 들었다.

그는 이 사실을 의심함으로써 벙어리로 지냈고, 요한의 탄생 이후에 그의 혀가 풀렸다(루카 1장 참조).

 


 

 

루카 1,68-79 (즈카르야의 노래. Benedictus)

 

67 아기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

68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예로부터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72 그분께서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습니다.

73 이 계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로

74 원수들 손에서 구원된 우리가 두려움 없이

75 한평생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기도록 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76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리고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77 죄를 용서받아 구원됨을 주님의 백성에게 깨우쳐 주려는 것이다.

78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전승에 의하면 그는 세례자 요한이 있는 곳을 대라는 헤로데의 명을 거절하므로써 성전에서 살해되었다고 전해온다.

즈카르야는 히브리말로 ’야훼 기억하시다.’ 라는 뜻이다.

 

즈카르야의 아내는 사제 아론의 후예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다.

아기를 잉태한 동정녀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했을 때, 태중에 있던 요한은 기쁨에 넘쳐서 뛰놀았으며 엘리사벳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 큰소리로 마리아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환희의 신비2단)

 

 

 


 

 

루카 1,39-45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Visitation-DARET, Jacques

1434-35.Oil on oak panel, 57 x 52 cm.Staatliche Museen, Berlin

 

루카1,46-55 (성모의 노래 Magneficat)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즈카르야의 노래

라틴어 Benedictus

 

즈카르야(Zechariah)가 자기 아들 세례자 요한의 탄생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는 노래(루가 1:68-79). 9세기부터 성무일도(聖務日禱)에 삽입되었다.

 


 

 

시메온의 노래

Nunc Dimittis

 

노인 시메온이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성전에서 하느님께 봉헌할 때 불렀던 노래(루가 2:29-32). 4세기부터 그날의 마지막 성무일도(聖務日禱)에 삽입되었다.

 

루가 2,29-32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마니피캇

라틴어 magnificat

 

복된 동정녀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예수의 잉태를 예고받고 예수를 잉태한 몸으로 엘리사벳을 방문하여 부른 노래(루가 1:46-55).

하느님께서 자신을 통하여 역사하신 위대한 일과 이스라엘에 베푸신 구원에 감사하고 찬양한 내용이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루가 1:46)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불가타 역본에서 ‘찬양한다’를 뜻하는 라틴어 마니피캇(magnificat)으로 시작되므로 마니피캇이 마침내 이 노래를 지칭하는 곡명이 되었다.

이는 성무일도에 인용되어 있고 전례를 집전하는 여러 경우에 곡을 붙여 부르기도 한다.

 

마니피캇의 내용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마리아가 구세주 하느님을 찬양하고(1:46-50), 이스라엘에 베푸신 하느님의 업적을 회상하며(1:51-53), 아브라함에게 예언한 하느님의 계획이 자신을 통하여 이루어졌음을 감사하는 내용(1:54-55)이 그것이다.

 

찬가

한자 讚歌

라틴어 Canticum

영어 Canticle

 

성무일도(聖務日禱) 중에 부르는 짧은 노래로서, 시편 이외에 구약이나 신약의 시(詩)의 형식으로 되어 있는 노래나 기도.

아침기도에서 한 시편과 다른 시편 사이에 관례적으로 구약의 찬가 하나가 삽입된다.

 

로마 교회의 옛 전통에서 이어받은 찬가계열과 교황 성 비오 10세가 도입한 찬가 외에 구약의 여러 책에서 취한 다른 찬가들이 현행 기도문에 첨가되어 통상 4주간의 각 평일은 고유한 찬가를 갖게 되었다.

저녁기도에서 두 개의 시편 후 신약의 서간이나 묵시록에서 취한 한 개의 찬가가 삽입된다. 각 주간의 매 7일에 맞추어 7개의 찬가가 나와 있다.

복음의 찬가들 즉, <즈가리야의 노래>(Benedictus), <성모의 노래>(Magnificat), <시메온의 노래>(Nunc dimittis)는 각각 아침기도, 저녁기도, 끝기도 때 후렴과 함께 바친다.

 

성무일도

한자 聖務日禱

라틴어 Officium Divinum

영어 Divine Office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하느님을 찬미하는 교회의 공적(公的)이고 공통적인 기도.

초대 교회는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함께 기도했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그 다음 여러 지방에서는 공동기도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배정하는 관습이 발전하였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교부(敎父)들은 다른 시간들도 공동기도로써 거룩히 지내기 시작하였다.

공동으로 바친 이 기도는 점차 일정한 시간의 주기로서 좀 더 확실한 형태를 취해 시간경 혹은 성무일도가 되었다.

시간경을 바치는 방법에 있어, 여러 시대에서 중대한 변경이 이루어졌는데 그 중에는 개인으로 바치는 관례를 들 수 있다.

 


 

교황 성 비오(St. Pius) 5세가 1568년 공포한 ≪로마 성무일도서≫(Breviarium Romanum)는 라틴 교회의 공적 기도의 통일성을 가져왔다.

1911년 교황 성 비오(St. Pius) 10세는 새 성무일도서를 편찬했는데, 매주 150개의 시편들을 외던 옛 관습을 복수시키고 시편부분의 전체 배열을 변경시켰다.

최신판 ≪성무일도서≫는 교황 바오로 6세의 교회헌장 <라우디스 칸티쿰>(Laudis Canticum, 1970. 11. 1)에 의해 공포되었다.

이것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헌장의 지시에 따라 성무일도의 내용과 배치를 전면적으로 개정한 것이다.

 

사제와 부제들은 성무일도를 바칠 의무가 있으며, 수도자들은 수도회의 회헌에 따라 성무일도를 바치게 되었다.

일반신자들도 바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성무일도서≫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전례시기 고유 ② 연중시기 주일 ③ 성무일도 통상문

④ 전례용 시편 ⑤ 성인 고유부분 공통 성무일도 ⑥ 죽은 자를 위한 성무일도.

이상의 순서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정시과(定時課, canonical hours)를 포함하고 있다.

즉 독서의 기도, 아침기도, 3시경, 6시경, 9시경, 저녁기도, 끝기도 나누어진다.

 

(가톨릭대사전에서)

 


 

Zacharias Writes Down the Name of his Son (detail)-GHIRLANDAIO, Domenico

1486-90.Fresco.Cappella Tornabuoni, Santa Maria Novella, Flo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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