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첫 코스
자신의 그릇된 지난 삶을 크게 뉘우치며 하느님 안에 살겠다고 결심한 한 회심자가 산속에서 홀로 수행하고 있는 대 영성가를 찾아갔습니다. 그 구도자 앞에 털썩 무릎을 꿇은 그는 송구스럽고 슬픈 목소리로 이렇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스승님, 저는 참으로 큰 죄인입니다. 저는 갈 데 까지 간 사람입니다. 혹시 저 같은 죄인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푸근하고 넉넉한 미소를 지닌 영성가는 흐뭇한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물론, 당연하지!” “감사합니다. 스승님, 그렇다면 구원받기 위해 제일 먼저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스승은 더욱 온화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자네는 이미 구원을 향한 여행길의 첫 코스에 합격했네.”
죄인: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스승: “구원의 첫걸음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네.”
(앤드류 마리아 저, ‘지혜의 발자취’ 참조, 성 바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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