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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축일 & 성인

축일 8월 16일 성 스테파노(Stephen)

by 파스칼바이런 2012. 1. 15.

축일 8월 16일 성 스테파노(Stephen)

신분 / 왕

활동지역 / 헝가리(Hungary)

활동연도 / 969/970?-1038년

같은이름 / 스더, 스테파누스, 스테판

 

 

베르니니의 헝가리의 왕 성 스테파노 흉상

Gian Lorenzo Bernini, Herm of St Stephen, King of Hungary, Bronze

Cathedral Treasury, Zagreb

 

헝가리 게자(Geza) 대공과 그의 아내 아델라이데(Adelaide)의 아들로 태어난 바이크(Vaik)는 10살 때에 세례를 받고 스테파누스(Stephanus, 또는 스테파노)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그는 훗날 하인리히 2세 황제가 된 바이에른(Bayern) 공작의 누이동생인 기셀라(Ghisela)와 결혼했고, 997년 그의 아버지가 사망하자 마자르족(Magyars)의 통치자로 군림하였다.

 

그는 일련의 그리스도교적인 정책을 펼쳐 성공을 거두었고, 1001년에는 헝가리의 왕으로서 대관식을 거행하였다.

성 스테파누스 왕은 성 아달베르투스(Adalbertus, 4월 23일)의 지도하에 교계제도를 구성하고 교회 재건을 도모하며, 온 나라를 평화롭고 지혜롭게 다스림으로써 헝가리 국가를 창건하고 그리스도교화 시킨 최초의 헝가리 왕이었다.

그는 자신이 후계자로 여겨 왔던 신심 깊은 아들 성 에메리쿠스(Emericus, 11월 4일)가 사냥 도중 사고로 죽자 왕위 계승권을 둘러싼 친척들 간의 암투와 음모로 큰 시련을 겪고, 말년에는 건강마저 악화되어 고통을 받았다.

그는 1038년 성모 승천 대축일에 사망하였다.

 

성 스테파누스가 사망한 후에도 헝가리 국민들의 가슴 속에는 그에 대한 존경심이 남아 있었으며, 묘지를 참배하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고 기적을 체험하기도 하였다.

1083년에 라디슬라스 1세 왕은 교황 성 그레고리우스 7세(Gregorius VII, 5월 25일)의 허가를 받아 헝가리의 주교들과 수도원장, 고관들의 회의를 소집하여 그의 유해를 장엄한 예식으로써 공경하도록 결정하였다.

그와 그의 아들 그리고 아들의 교육을 담당하였던 성 게라르두스 사그레도(Gerardus Sagredo, 9월 24일)의 유해는 부다페스트의 성모 성당에 안치되었는데, 1686년에 부다페스트는 터키인들에게 점령되고 말았다.

이를 계기로 교황 인노켄티우스 11세(Innocentius XI)는 성 스테파누스의 축일을 9월 2일로 선포하고 전 세계 교회에서 공경하도록 하였다.

 

한편 헝가리의 그리스 정교회에서는 2000년 8월 21일 부다페스트에 있는 성 스테파누스 성당에서 성 스테파누스를 그리스 정교회의 성인으로 선포하였다.

이로써 성 스테파누스는 그리스도교가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로 분리된 1054년 이후 서방교회의 성인이 동방교회에서도 성인으로 공식 인정받은 첫 사례가 되었다.

 


 

 

 

헝가리의 성 스테파노

 

969년경 판노니아에서 태어났다. 세례를 받고 서기 1000년에 헝가리의 왕이 되었다. 국정에서 정의롭게 판단하고 평화를 추구했으며 깊은 신앙을 지니고 있었다. 교회법을 완벽하게 준수하고 언제나 백성들의 선익을 추구했다. 여러 교구들을 세우고 교회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1038년 체케스페헤르바르에서 세상을 떠났다.

 

성 스테파노가 자기 아들에게 보낸 권고문에서

(Cap. 1. 2. 10: PL 151,1236-1237. 1242-1244)

 

아들아, 아버지의 교훈을 귀담아듣거라

 

사랑하는 아들아, 내가 너에게 무엇보다 충고하고 독려하며 명하는 바는 이것이다.

네가 맡을 왕직의 품위를 높이고자 한다면 열성과 정성을 다해 사도적인 가톨릭 신앙을 간직하여 하느님께서 너에게 주신 모든 백성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며, 교회의 모든 성직자들이 너를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여기도록 해야 한다.

 

네가 만일 그 신앙을 간직하지 않는다면 진정코 너는 그리스도인이라고도 또 교회의 자녀라고도 불리울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궁전에서 신앙 다음으로 교회가 두 번째로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이 교회는 우리 머리이신 그리스도에 의해 씨 뿌려지고 그분의 지체들 특히 거룩한 사도들과 교부들에 의해 옮겨 심어져 견고히 뿌리를 내리고 온 세상에 퍼져 나갔다.

이 교회는 언제나 새 자녀들을 낳고 있지만 어떤 곳에서는 이미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사랑하는 아들아, 우리 왕국의 교회는 세워진 지 얼마 안 되는 나이 어린 교회이다.

따라서 이 교회를 조심스럽고도 성실하게 보호할 사람들이 필요하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로이 베풀어 주신 선물을 네 무관심과 게으름으로 말미암아 파괴해 버리고 없애 버리면 안 될 것이다.

 

내 마음의 기쁨이요 후손들의 희망인 내 아들아, 너에게 권고하고 명한다.

만사에서 모든 이에게 자애심을 보여 주어라. 가족, 친지나 황태자들이나 귀족이나 부자나 너의 국민들만이 아니라 외국인들이나 너에게 찾아오는 모든 이들을 너그러이 대하여라.

자비를 베푸는 것은 너에게 최고의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억압받는 모든 이들에게 동정심을 베풀어라.

"내가 바라는 것은 제사가 아니고 자비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의 본보기를 언제나 명심토록 하라. 세력 있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세력 없는 사람들도 참을성을 가지고 대하라.

 

잘될 때 교만해지지 않고 역경에 처할 때 실망하지 않도록 굳건한 사람이 되어라.

하느님께서 현재와 후세에 너를 높여 주시도록 네 자신을 낮추어라.

중용지덕을 지니도록 하여라. 어떤 사람이건 너무 지나치게 처벌하거나 단죄하지 말아라.

온유한 사람이 되어 정의를 거스르는 것을 피하여라.

성실히 처신하고 누구에게도 수모를 주지 말아라. 정결한 사람이 되어 죽음의 충동인 사악한 유혹을 피하라.

이와 같은 것들이 왕관을 씌워 주는 덕행들이다. 이런 덕행이 없다면 이 지상에서 제대로 왕직을 수행하지 못하고 영원한 나라에 도달하지 못한다.

 


 

 

 

 


 

성화속의 헝가리의 성 스테파노(Stephen)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