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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축일 & 성인

축일 12월 30일(이동) 성가정 축일(聖家庭 祝日)

by 파스칼바이런 2012. 4. 17.

축일 12월 30일(이동) 성가정 축일(聖家庭 祝日)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Festum Sanctae Familiae Iesu, Mariae et Ioseph

  

 

 

 

신자들로 하여금 나자렛 성가정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 신심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교회가 제정한 축일. 성탄 후 첫 주일이며, 이날에는 고유미사가 봉헌되고 고유 성무일도가 바쳐진다.

 

17세기 이후 성가정에 대한 공경과 신심운동이 대중적으로 발전하고 여러 수도 · 신심단체들이 조직되자 교회는 1847년 성가수도회를, 1892년 성가회를 각각 공인하고 이어 1921년 예수공현 대축일 후 첫 주일을 성가정축일로 제정하게 되었다. 1969년 전례력이 개정되면서 성가정축일은 성탄 후 첫 주일로 바꾸었다.

 

 


 

 

 

성가정(聖家庭)

라틴어:  Sancta Familia  / 영어:  Holy Family

 

아기예수, 성모 마리아, 성 요셉의 나자렛에서의 가정을 가리킨다. 성가정은 복음서에 잘 묘사되어 있으나 17세기부터 대중적인 신심대상으로 발전되었고 이 때부터 '성가정'이란 명칭 아래 여러 수도회들이 창립되었다. 1921년 성가정 축일이 제정되어 예수 공현대축일 후 첫 일요일에 지켜지다가 1969년 이래로 성탄 후 첫 일요일에 지켜진다. 주일이 없으면 12월 30일에 이 축일을 지낸다.

 

성가정은 중세 말기에 회화(繪畵) 등 예술 작품의 주체로 널리 사용되어 일반대중들의 경건한 신앙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르네상스시기에는 특히 제단화(祭壇畵)의 주제로 사용되었다. 회화의 주제로서의 성가정은 요셉대신 성모 마리아의 모친 성녀 안나가 포함되기도 하는데, 이는 성모의 무염시태 교리를 나타내 주며 이에 비해 성 요셉이 포함된 성가정은 예수 강생의 신비를 잘 표현해 준다. 가톨릭 신자들은 자신들의 가정을 성가정에 봉헌하며 가정의 성화(聖化)를 위해 특별히 기도한다.

 

출처 : [가톨릭대사전]

 

 


 

 

클라우디오 코엘로의 성가정

Claudio Coello, Holy Family, Oil on canvas, 248 x 169 cm

Museum of Fine Arts, Budapest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성가정과 새

Bartolome Esteban Murillo, The Holy Family with a Bird

1650, Oil on canvas, 144 x 188 cm

Museo del Prado, Madr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