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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103위 성인들

성 한재권 요셉(韓-- Joseph)

by 파스칼바이런 2012. 10. 5.

성 한재권 요셉(韓-- Joseph)

축일 9월 20일

 

 

 

신      분: 회장, 순교자

활동지역: 한국(Korea)

활동연도: 1836-1866년

같은이름: 요세푸스, 요제프, 조세푸스, 조세프, 조셉, 조제프, 주세페, 쥬세페, 한 요셉, 한요셉, 호세

 

성 한재권 요셉(Josephus, 또는 베드로 Petrus)은 충청도 진잠에서 독실한 신자인 한언적 도미니코(Dominicus)와 모친 성주 배씨의 아들로 태어났다. 온순한 성격과 굳은 신앙을 지녔던 그는 서 막달레나(Magdalena)와 혼인하였으나 슬하에 자식이 없었다. 충청도 진잠에서 박해가 일어나자 그의 부친은 전라도 고산 다리실로 피신했고, 그 후 그는 가족을 이끌고 대성동 신리 마을로 가서 살았다. 한 요셉은 진잠에서 회장으로 활동했으나 이곳의 회장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를 ‘회장님’이라고 불렀으며, 그의 성실함과 착한 성품을 칭송하였다.

 

1866년 12월 3일 저녁 포졸들이 그의 집에 들이닥쳤을 때에 그는 장작을 패고 있었기에 포졸들에게 쉽게 체포되었다. 한 요셉은 다른 신자들과 함께 전주 포도청으로 이송되어 감옥에 갇혔다. 그는 옥중의 여러 가지 심문과 고문보다도 가족들의 구명 운동과 배교 강요 때문에 심한 번민을 하였으나, 끝내는 순교의 월계관을 받아썼다. 그는 1866년 12월 13일 전주 숲정이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고, 이때 그의 나이는 31세였다. 그는 1968년 10월 6일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시복되었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기해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성되었다.

 


 

 

 

성 한재권 요셉(1836-1866)

 

성 한재권 요셉은 태중 교우로 충청도 '진잠'에서 태어나 부모의 착한 모범을 따라 독실한 신앙생활을 했고 또 진잠 지방의 회장으로 활동했다. 박해로 전주 대성동으로 이사한 후에는 아무 직책없이 교회 일에 충실했다. 1866년 12월 5일 한재권은 전라 감사의 명으로 대성동을 습격한 포졸들에게 손선지, 정문호 등과 함께 체포되었다. 그의 아버지가 친구를 통해 석방 교섭을 벌이는 한편 옥에까지 찾아와 배교 할 것을 간청했으나 한재권은 "아버님, 그 말씀은 따를 수가 없습니다"하고 아버지의 간청을 거절하고, 12월 13일 5명의 교우와 함께 전주 서문 밖 숲정이에서 참수형을 받고 31세로 순교했다.

 

- 성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성 손선지 베드로와 함께 체포됨.

 


 

 

성 한재권 요셉(韓-- Josephus, 탁희성 비오 작)

한재권 요셉 성인의 이름과 세례명은 탁희성 화백이 이 성화를 제작할 당시에는 한원서 베드로로 알려졌었습니다. 그 후 교회사가들의 연구를 통해 한재권 요셉(또는 베드로)으로 정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