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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모음>/◇ 좋은글모음(3)

하버드대에 합격한 노숙 소녀

by 파스칼바이런 2016. 2. 14.

하버드대에 합격한 노숙 소녀

 

 

 

 

저의 어머니는 14살 때 차가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저를 출산하셨습니다. 어머니와 전 뉴욕의 거리를 전전했고 무료급식과 쓰레기를 뒤지며 굶주림을 해소했습니다.

 

대부분 차가운 길바닥과 냄새나는 뒷골목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집 주소는 언제나 뉴욕 어느 동네의 식당 뒷 골목이었고 어느덧 제 이름은 '노숙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공부가 좋았습니다. 가진 것 없는 제가 그나마 남들과 같아지기 위해 한 권의 책을 더 읽고 한 번 더 생각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학교를 다녔습니다.

 

12학년을 다니는 동안 자그마치 12곳의 학교를 옮겨 다니며 공부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한 달에 5권의 책을 읽었고 뉴욕의 모든 신문을 정독했습니다. 거리의 길바닥은 저에게 세상에서 가장 넓은 공부방이었습니다.

 

꿈이 생겼습니다. 대학에 들어가 나의 운명을 스스로 바꾸는 꿈!

우리 가족이 더 이상 남들의 비웃음 섞인 시선을 받지 않아도 되는 꿈!

 

 

'노숙자 주제에 대학은 꿈도 꾸지 마라' 사람들은 항상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이를 악물고 공부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학교에 갔고 밤 11시가 되어서야 돌아왔습니다. 노력 끝에 4.0에 가까운 학점을 유지했고 다양한 학교 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이런 저에게 복지단체들이 장학금을 지원하며 도와주기 시작했고 사회단체에서 절 지켜봐 주었습니다. 저를 믿는 사람들이 생긴 것입니다.

 

인생과 운명을 바꾸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브라운과 컬럼비아, 암허스트 등 미 전역의 20여 개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아냈습니다.

 

노숙자였던 저는 지금 하버드의 4년 장학생입니다. 전 제 자신이 똑똑하다는 것에 언제나 자신감을 가졌고 남들이 '노숙자니까 그래도 돼'라고 말하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전 가난이 결코 변명거리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제 이름은 '카디자 월리엄스'입니다. 더 이상 사람들은 저를 노숙자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오늘이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중에서/박샛별 간사 발췌 -

 

 


 

 

 

 

Kahdijah Williams는 2013년 하바드 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그는 첫직장으로 그녀의 희망에 따라 교육기술기관의 project manager로서 사회의 첫발를 디뎠고 새로운직장에 대한 흥미와 책임감 그리고 기대를 갖고 훌륭하게 일를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뉴욕의 살기에 편리한 아파트도 가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노숙자가 아닙니다. 그녀의 졸업식에는 오프라 윔프리가 초청연사로 연설하였으며 카디자 윌리엄스의 삶에 대하여 언급하였고 그녀의 토크쇼에도 출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