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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질환 있다면, 수박·바나나 피해야

by 파스칼바이런 2021. 7. 4.

신장질환 있다면, 수박·바나나 피해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l 2021.06.24 06:30

 

 

 

 

수분 손실량이 많아지는 여름은 신장질환자가 특히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여름에는 수분 보충을 위해 과일을 많이 먹게 되는데, 신장질환이 있으면 제철 과일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신장질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과일을 알아보자.

 

◇칼륨 풍부한 과일 자제해야

신장질환이 있다면, 칼륨이 풍부한 수박, 참외, 바나나 등 여름 과일을 피하는 게 좋다. 칼륨은 신장질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신장을 통해 칼륨을 원활하게 배출하기에 적정 체내 칼륨 농도를 유지하지만, 신장기능이 저하된 신장질환자는 칼륨 제대로 배출하지 못한다. 체내에 칼륨이 과도하게 쌓이면 근육 쇠약, 부정맥, 심장마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과일에는 신장에서만 처리되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데, 여름 제철 과일과 채소는 칼륨과 전해질 성분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이어 "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과일을 많이 먹으면 그만큼 칼륨 섭취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과일을 조금씩 먹는 것은 괜찮다. 공단 측은 "과일을 먹을 때는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매끼 조금씩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장질환이 있다면 과일보다는 물로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단, 투석을 받고 있거나 신부전으로 수분과 전해질 배설 능력이 떨어진다면 수분 섭취량 증가를 반드시 조절해야 한다. 갈증이 날 때는 의사가 권고한 양의 물만 마셔야 한다. 특히 투석환자는 물을 과다하게 마실 경우, 수분이 각 장기에 전달되지 못하고 복강으로 흘러가 복수가 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