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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시 모음

<디카시>김백겸 시인 / 거미줄 몽상

by 파스칼바이런 2022. 8. 17.

 

김백겸 시인 / 거미줄 몽상

 

 

    빗방울은 햇빛의 손가락에 속살을 잡혀 있습니다.

     

    아무도 엿보지 못한 숲속의 고요는 일 캐러트 금강석으로

    굳어 있습니다

 

웹진 『시인광장』 2022년 8월호 발표

 

 


 

김백겸 시인

1953년 대전에서 출생. 충남대학교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 졸업. 198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등단. 시집 『비를 주제로한 서정별곡』 『가슴에 앉힌 산 하나』 『북소리』 『비밀 방』 『비밀정원』 『기호의 고고학』 등과 시론집 『시적 환상과 표현의 불꽃에 갇힌 시와 시인들』 『시를 읽는 천개의 스펙트럼』 『시의 시뮬라크르와 실재(實在)라는 광원(光源)』 등이 있음. 웹진 『시인광장』 主幹 역임. 현재 〈시힘〉, 〈화요문학〉동인.  대전시인협회상, 충남시인협회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