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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선종] 장례미사 이모저모

by 파스칼바이런 2023. 1. 16.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선종]

특별기고- 교황님을 그리워하며

한결같이 해맑게 웃어주셨던 교황님이 그립습니다

가톨릭신문 2023-01-15 [제3327호, 10면]

 

 

1987년 세계주교시노드서 첫 만남

해박한 학식·탁월한 능변에 늘 감탄

스스로 교황직 놓는 ‘혁명가’이기도

 

 

 

2012년 10월 11일 신앙의 해 개막미사 중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한홍순 전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에게 교황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겉으로 보기엔 교회의 전통을 중시하는 보수적 신학자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는 맥주와 음악을 좋아하고, 항상 밝게 웃으며 주위 사람을 챙기는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를 지녔다. 베네딕토 16세 재임 시절 주교황청 한국대사를 지냈던 한홍순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의 특별기고를 통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펴본다.

 

내가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님을 처음 뵌 것은 이분이 교황으로 선출되시기 훨씬 전 1987년 바티칸에서 열린 세계주교시노드에서였다. 평신도를 주제로 한 달 가량 진행된 이 주교시노드에 나는 옵서버로 참석해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님을 비롯한 교황청과 세계 여러 나라 교회의 고위 성직자들과 교류하는 은총의 기회를 가졌다. 라칭거 추기경님은 워낙 우리 시대 최고로 손꼽히는 신학자이셔서 나는 존경심 어린 눈으로 그분을 바라보며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곤 하였다.

 

그 후 나는 1998년 아시아특별주교시노드, 2008년 세계주교시노드, 그 밖의 여러 기회에 교황님을 뵈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가 1992년 출판된 이듬해에 교황청 평신도평의회가 편찬위원장 라칭거 추기경을 초대해 위원들과 가진 비공개 토론회이다. 당시 나는 이 교리서가 프랑스어로 초판이 출판되자마자 그 내용을 간추려 ‘가톨릭신문’에 연재하고 있던 터라 다른 위원들보다 구체적으로 의견을 말할 수 있었다. 나는 라칭거 추기경님께 이 교리서가 사형제도를 인정하고 있는 것은 사형제도를 폐지하려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였다.

 

추기경님은 이에 대해 그것은 교회의 전통적인 가르침을 그대로 둔 것이며 나라마다 사정에 따라 달리 적용할 수 있는 문제라고 답변하셨던 걸로 기억한다. 이후 이 교리서는 최종본인 라틴어판에서 사형제도를 분명하게 반대하는 내용으로 수정되었다.

 

탁월한 능변가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해박한 학식을 쌓은 분이지만 탁월한 능변가이기도 하셨다. 나는 아직 그분 같은 능변가를 본 적이 없다. “어떻게 원고도 보지 않고 저렇게 논리적으로도 명쾌하게 자신의 논지를 막힘 없이 펼 수 있을까?” 그분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경탄을 금할 길 없었다.

 

신임장을 제정하며

 

2010년 가을 교황청 대사로 신임장을 제정할 때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을 독대하던 일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오래전부터 안면이 있어서였던지 교황님은 내 손목을 다정하게 붙들고 자리에 안내해 주시고 10분 정도로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 가며 말씀을 나눠 주셨다. 이 독대 중에는 부담스러운 주제는 꺼내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어서 나는 교황님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교황님, 한국교회에서는 미사를 마치며 ‘미사가 끝났으니 평안히 가십시오’라고 하지 않고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라고 합니다. 그러자 교황님께서는 “그렇지요. 미사는 신자들을 선교 현장에 파견하는 것이지요”라고 하셨다. 뒤이어 나는 교황님께 세계 각국 교회도 한국교회처럼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를 청하였고 교황님은 긍정적 언질을 주셨다.

 

마드리드 세계 청년 대회: 2011년

 

2011년 8월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세계청년대회 전야 철야기도 모임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다. 갑자기 강풍이 휘몰아치며 폭우가 쏟아져 단상의 장식이 일부 무너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워낙 폭우에 바람이 거세어서 우산도 거의 무용지물이었다. 상황이 이러하니 교황님 곁에 있던 전례 담당자들이 교황님께 비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잠시 자리를 옮기도록 말씀 드렸지만 교황님께서는 젊은이들과 함께 하고자 흰 우산을 받고 그대로 자리를 지키셨다. 성체 조배는 얼마 동안 중단됐고 젊은이들은 빗속에서도 박수치고 노래하였다.

 

이후 비에 흠뻑 젖은 채 기도는 계속됐다.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가운데에도 자기들과 함께하는 교황님에게서 젊은이들이 굳건한 일체감을 확인하면서 말이다.

 

 

2011년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한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손을 흔들며 청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음악 애호가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고전 음악에 조예가 깊을 뿐만 아니라 특히 모차르트의 음악을 좋아하시며 평소에 틈만 나면 피아노를 즐겨 연주하는 수준급 피아니스트이시기도 해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향악단들이 바티칸에 와서 교황님께 헌정하는 음악회가 비교적 자주 열리곤 했다.

 

그때마다 빠짐없이 참석하여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음악의 명연주를 감상하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연주회가 끝날 때마다 교황님이 들려주시는 그날 연주된 곡들에 대한 영적인 해설은 참으로 음악이 어떻게 우리를 하느님께 이끌어 주는지 깨우쳐 주며 그날의 명연주를 더욱 빛나게 하는 금상첨화와도 같은 것이었다.

 

마지막 일반 알현

 

교황직을 물러나시기 전 마지막 수요일 정례 일반 알현은 여전히 마음속에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 원래 대사들은 일반 알현에 초청되지 않지만 마지막 알현이기 때문에 특별히 초청 받아 참석했다. 교황님께서 훈화 중에 “교회라는 배는 제 것이 아닙니다. 우리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것이 가라앉게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그 배를 이끌어 가는 것은 바로 그분이시지요”라고 하신 말씀이 아직도 귓가를 맴돈다. 이날 참석한 여러 추기경은 흐르는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고 나에게 털어 놓기도 하였다.

 

교황궁 떠나시던 날 오후 5시 산 다마소 광장

 

나는 정말로 우연히 교황직 종료 세 시간 전 교황궁 앞 산 다마소 광장에서 로마 근교 카스텔간돌포의 교황 별장으로 떠나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그건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교황궁에서 근무하는 최측근 추기경, 대주교, 몬시뇰 등 열대여섯 분이 한 분씩 교황님께 작별 인사를 드리며 하나 같이 침통한 표정으로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데 정작 교황님은 편안하게 미소 지으며 이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셨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저렇게 미소를 머금고 평온한 모습으로 시종일관할 수 있을까?” 지금 생각해봐도 교황님의 그러한 모습, 참으로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교황님이 전용차로 광장을 떠나신 뒤에 주위를 살펴보니 쉰 명쯤 되는 사람 중에서 교황청 직원이 아닌 사람은, 더욱이 대사는 나 하나뿐이었다. 어떤 의미에선 살아있는 교황의 장례식장과도 같았던 현장에서 나는 말하자면 유일하게 외교단을 대표하여, 그리고 비유럽권 평신도들을 대표하여 교황님을 배웅한 셈이었다.

 

자신을 ‘주님 포도원의 하찮고 작은 일꾼’이라고 일컬으며 ‘진리의 협력자’(3요한 1,8)로서 베드로의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신 분, 오로지 주님과 주님의 교회를 위한 사랑으로 교황직까지 스스로 내려놓으신 분, 어떤 의미에서 우리 시대 진정한 혁명가이신 분, 뵐 때마다 늘 한결같이 해맑게 웃으시며 대해 주시던 분.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이 그리워지는 건 나만이 아니리라.

 

 


 

한홍순 토마스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선종] 장례미사 이모저모

검소하면서도 장대한 배웅…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묘지 안장

가톨릭신문 2023-01-15 [제3327호, 9면]

 

 

신자 6만여 명 가득 채운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

221년 만에 현직 교황 주례

 

 

 

프란치스코 교황이 1월 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장례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일생을 하느님 말씀을 연구하고 진리와 교회 전통을 수호하고자 노력했던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지난해 마지막 날 선종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장례미사는 1월 5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봉헌됐다. 6만여 명의 군중이 참례한 가운데 검소하지만 장대하게 봉헌된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장례미사는 하느님 품으로 향하는 그의 마지막 지상 여정이었다.

 

 

1월 4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된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입관예절 중 교황전례원장 디에고 조반니 라벨리 몬시뇰(아래)과 개인비서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가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얼굴에 흰 천을 올려놓고 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개인비서 겐스바인 대주교가 장례미사 중 관에 입맞춤하고 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시신이 담긴 관이 성 베드로 광장으로 운구되고 있다.

 

■ 현직 교황 주례한 교황 장례미사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장례미사는 1월 5일 오전 9시30분(로마 시각)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됐다. 역대 교황의 장례미사는 추기경단 단장이 집전해왔지만,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장례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했고, 추기경단 단장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공동집전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2013년 건강을 이유로 교황직에서 물러났다. 후임 교황과 전임교황이 함께 살아있는 전례 없는 ‘두 교황’ 시대였기 때문에 현직 교황이 전임자의 장례미사를 주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802년에도 당시 현직이던 비오 7세 교황이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전임자였던 비오 6세 교황의 장례미사를 주례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는 지금과 상황이 달랐다. 비오 6세 교황은 프랑스군에 납치돼 귀양살이를 하던 1799년 8월 프랑스에서 선종했다. 비오 6세의 장례미사는 당시 프랑스에서 거행됐고 시신도 프랑스에 안장됐다. 이후 3년 뒤 비오 6세의 유해를 교황청으로 다시 모셔오면서 1802년 다시 장례미사를 봉헌한 것이었다.

 

교황청 공보실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장례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추기경 125명, 주교 400여 명, 사제 3700여 명이 등록했다. 또 신자 6만여 명이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채웠다.

 

현직 교황이 선종하면 교황청은 각국에 공식 조문단을 초청하지만,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현직 교황이 아니기 때문에 모국인 독일과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40여 년을 살았던 이탈리아에만 공식 초청장을 보냈다. 독일에서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총리,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고향인 바바리아주 마르쿠스 죄더 주지사가, 이탈리에서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조지아 멜로니 총리가 장례미사에 참례했다.

 

한국교회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가 대표로 장례미사에 참례했다.

 

 

추기경단 단장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장례미사 중 고인의 관에 성수를 뿌리고 있다.

 

■ 20여만 명 조문

 

교황청 정원 내 교회의 어머니 수도원에서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시신은 1월 2일 일반 조문을 위해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졌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수의는 2008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폐막미사 때 입었던 제의였다. 1월 2일부터 4일까지 20여만 명이 성 베드로 대성당을 찾아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입관예식은 4일 밤 엄수됐다. 입관예식은 교황전례원 원장 디에고 조반니 라벨리 몬시뇰이 주례하고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개인비서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가 함께했다. 관은 측백나무의 일종인 사이프러스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관 속에는 고위 성직자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재위 기간 주조된 동전과 메달, 재위 기간 업적을 담은 두루마리 형태의 문서가 철제 원통에 봉인돼 넣어졌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관은 1월 5일 오전 오르간 소리와 종소리가 광장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성 베드로 광장으로 옮겨졌다. 장례미사는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고인의 유지에 따라 검소하게 봉헌됐다. 장례미사는 교황 선종에 준하게 치러졌지만, 현직 교황이 아닌 만큼 ‘로마교구의 기도’와 ‘동방 가톨릭교회의 기도’는 생략됐다.

 

 

장례미사 중 신자들이 ‘바로 시성을’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 성 요한 23세와 성 요한 바오로 2세 묻혔던 자리 안장

 

장례미사 후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묘지에 안장됐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시신은 장례미사에서 사용한 사이프러스 관을 아연으로 만든 관에 넣고, 이를 다시 최종적으로 참나무 관에 넣는 등 삼중으로 밀봉됐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묘지는 성 요한 23세 교황과 전임자였던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묻혔던 자리다.

 

이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특별한 관계를 다시금 보여준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재위 기간 동안 두 교황은 특별한 지적 우정을 나눴다. 1981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당시 뮌헨-프라이징교구장이었던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을 교황청 신앙교리성(현 신앙교리부) 장관에 임명했다. 이후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발표한 여러 문헌의 초안을 작성하는 등 그의 교황직 수행에 신학적 뒷받침이 돼 줬다.

 

2005년 4월 성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후,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자주 전임자의 묘지를 찾아가 기도했다. 선종 한 달 뒤인 2005년 5월 9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시복을 추진했고, 2011년 그를 시복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묘지는 시복 작업을 위해 발굴됐으며, 이후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자신이 그 자리에 안장되길 바랐다. 이로써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나눴던 우정의 끈을 사후에도 이어가게 됐다.

 

 

레 추기경이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묘지에 안장된 관 위에 성수를 뿌리고 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선종]

사진으로 만나는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그의 삶을 요약하는 마지막 말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가톨릭신문 2023-01-15 [제3327호, 11면]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개인비서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는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희미하지만 매우 뚜렷하게 이탈리아어로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그분의 마지막 말”이라고 전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선종 전 마지막으로 한 이 말은 그의 온 삶을 요약한다. “너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예수님의 물음에 “사랑한다”고 답한 그의 삶을 화보로 돌아본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뒷줄 오른쪽)이 1951년 7월 8일, 부모님과 누나 마리아, 형 게오르크와 찍은 사진.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사제 시절이던 1962년 교황청에서 열린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오스트리아 빈의 프란츠 쾨니히 추기경과 대화하고 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추기경 시절 1980년 서독에 도착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맞이하고 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2005년 4월 19일, 교황으로 선출된 후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 서서 군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2013년 2월 11일 교황청에서 열린 추기경 회의에서 라틴어로 교황 사임서를 낭독하고 있다.

 

 

2014년 4월 27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요한 23세 교황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시성식에서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포옹하고 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2012년 5월 23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일반 알현을 마치고 아기에게 인사하고 있다. 교황 오른쪽은 개인비서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훌륭한 피아니스트였다. 2006년 7월 이탈리아 북부 레콩브에서 여름 피정을 하며 피아노를 치고 있는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독일 출신인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맥주를 좋아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2017년 4월 17일 게오르그 라칭거 몬시뇰(교황 오른쪽)과 함께 90번째 생일 축하 행사에서 맥주를 즐기고 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2011년 6월 1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 중에 ‘사투르노’라고 불리는 빨간 모자를 쓰고 인사하고 있다.

 

염지유 기자 g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