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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신 앙 관 련

만남과 나눔

by 파스칼바이런 2009. 10. 24.

만남과 나눔

 

<어느 신부님 강론 요약>

 

 

 교회란 한 마디로 요약하면 ‘만남과 나눔’이다.

미사란 ‘말씀과 빵’의 나눔이다.

교회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만난다.

하느님과의 만남은 우리에게 평화와 기쁨을 준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강요함 없이 다만 제안할 뿐이다.

그러나 잡신과의 만남은 공포감과 두려움과 피해를 준다.

잡신은 자유를 박탈하고 강요하고 구속한다.

 

 우리의 모든 만남도 하느님과의 만남처럼 될 때 하나가 될 수 있다.

신앙생활의 최고 목표는 만남으로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나누어야 한다.

나누지 않는 만남은 진정한 만남이 아니다.

나눔이란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다.

서로 요구하고 강요만 할 때 만남은 분열로, 파멸로 이끈다.

 

 부부간의 만남도 상대를 만나서 이만큼 행복하게 산다고 생각해야 한다.

상대를 만나서 요만큼밖에 또 이렇게 불행하게 산다고 하면 그 부부의

만남은 불행한 만남이다.

 

 피해 의식을 갖는 만남은 진정한 신앙인의 만남이 아니다.

내 것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우리는 만나야 한다.

남의 것을 얻으려는 만남은 상대를 피곤하게 하고 갈등과 마찰을 불러

일으켜 끝내 불행을 초래하고 만다.

 나눔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나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나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도 나누는 한 방법이다.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하기 위한 만남은 이미 만남이 아니다.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또 상대의 잘못을 들추어내고 비판하려 할 때

그 만남은 깨어지고 만다.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요,

이웃과 하느님처럼 만나는 것이다.

어떤 모임도 일치하여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화해와 만남과 나눔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