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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신 앙 관 련

영적 투쟁으로 얻어지는 평화

by 파스칼바이런 2010. 5. 5.

♤ 영적 투쟁으로 얻어지는 평화 ♤

 

그리스도인의 삶은 가차 없는 투쟁이요 싸움이란 점이다.

성 바오로는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권력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들에 대항해" 싸우기 위해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라고 권고하면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무기가 무엇인지 열거한다.(6,10-17참조)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은 자기 삶이 특별한 일 없이 평범하고 고요하게 흐르는 삶이 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악과 유혹, 우리 안에 깃든 죄에 대한 끊임없는 투쟁의 장이다.

때때로 고통이 따르는 이 싸움은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피할 길 없는 이 투쟁을 우리는 긍정적 현실로 이해해야한다.

  

"전투가 없이는 평화가 없으며"(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싸움 없는 승리도 없기 때문이다. 이 싸움이야말로 우리가 정화되어 영적으로 성장하며 나약한 우리 모습과 무한히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알아가는 장이다. 이 싸움은 결국 우리의 영광스런 변모의 장이 되어줄 것이다.

 

「평화 안에 머물러라」중에서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내가 세상을 이겼다."는 죽음의 세력도 이기시는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희망의 선포입니다. 그러기에 맹목적이거나 절망적 투쟁이 아닙니다. 이미 승리를 확신하며 투쟁하는 싸움입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셨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2토린 12,9)

우리 자신의 힘이 아니라 주님의 힘으로 싸웁니다. 우리의 무기는 자연적 굳건함이나 인간적 능력이 아닌 믿음, 곧 그리스도께 대한 전적 동의입니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필리4,13)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시편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