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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고싶은 곳

중국 화남지방 / 복건성 하문(廈門)

by 파스칼바이런 2010. 7. 26.

 

중국 화남지방 / 복건성 하문(廈門)

 

 

왜구가 동지나해에서 날뛰던 14세기말, 이 곳에 요새가 세워지고 해안방어의 요지가 되는데, '나라를 지키는 문'이라는

의미에서 '대하(大廈;큰 건물)의 문', 하문(廈門;샤먼)이라는 동네이름이 붙게 되었다.

복건은 중국에서도 특히 사투리가 심한 지역으로서 '하문'이란 지명대신 현지어로 '아모이'란 이름으로도 잘 통한다.

영토분쟁으로 말이 많은 대만령 금문도를 사이에 두고 대만과 마주보고 있는 이 도시는 중국유수의 경제특구이자

항구로서 중국경제를 이끄는 한 부분으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대만자본의 투자가 많고 세계유수의 기업들의 지점도 설치되어 있다.

 

 

고랑서(鼓浪嶼)의 최고봉 일광암(日光岩)

고랑서는 하문시내에서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는 작은 섬.

명나라때부터 무역항으로 발전하여 화교들의 근거지가 되었을 뿐 아니라 아편전쟁후 남경조약에 의거 강제개항된 이래 고랑서에는 열강의 공동조계가 들어서 각국의 영사관이 설치되었으며 당시의 서양풍건물들과 부유화교들의 별장이

지금도 남아있다. 하문은 년중 따뜻한 아열대성 기후로서 풍광이 좋아 '해상정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도시다.

 옆에 있는 빨간 지붕의 건물은 하문을 근거지로 淸을 상대로 明의 부흥을 꽤한 明의 유신 정성공(鄭成功)의 기념관이다.

 

 

고랑서의 선착장

 

 

용두로(龍頭路)

고랑서로 오는 페리를 타고 내리면 바로 이 용두로로 이어진다.

길양옆으로 기념품가게와 해산물식당등이 늘어서 있는 번화가이다.

 

 

용두로 일대

 

 

조계지구

서양풍 건물과 부호들의 저택이 많다.

 

 

남보타사(南普陀寺)

당나라 시대에 창건된 복건남부의 불교신앙의 중심이 되고 있는 곳.

연꽃이 펴있는 연못에는 비단잉어와 자라등이 헤엄친다.

 

 

남보타사의 경내

 

 

남보타사의 경내

 

 

좌측에 보이는 바위에 동전을 던져 동전이 바위에 붙어 안떨어길 바라면서 기원을 한다.

 

 

태허정(太虛亭)에서 내려다 조망

남보타사의 뒷산인 오로봉(五老峰)에 있는 태허정에 오르면 남보타사와 고랑서, 하문항이 펼쳐진다.

멀리 보이는 육지는 대만령 금문도(金門島)이다.

 

 

호리산포대(胡里山砲台)

청조말, 해안의 방어를 위해 만들어진 포대의 유적이다. 마치 강화도의 초지진을 연상시키는 곳이다.  

금문도를 향하고 있는 대포들과는 별도로 탄약고와 주둔기지로 쓰였던 곳은 현재 무기/병기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호리산포대의 주포

사진의 주포는 독일에서 구입한 12인치 포로서 무게 50톤, 사정거리 16km. 실제로 청일전쟁당시 하문 앞바다에 나타난

일본함선을 격침시키기도 했었다고 한다.

 

 

포대 한구석의 별난 장삿꾼

1元에 한방. 스위치를 당기면 포에서 테니스공이 발사되어 전방의 표적을 맞추는 게임이다.

<출처: 사진으로 풀어가는 해외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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