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톨릭 관련>/◆ 가톨릭기도문

주요기도문 해설 - 15. 일의 시작과 마침 기도

by 파스칼바이런 2012. 9. 18.

 

 

일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

 

 

○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지리이다.

   또한 온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일을 하기 전에 성령의 은혜를 구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신학적인 표현을 한다면 성부께서는 창조 사업을, 성자께서는 구원 사업을, 성령께서는 성화 사업을 하신다고 설명한다. 성부, 성자의 사업을 완성하시는 성령이시기 때문에 성령의 은혜를 구하면서 일을 시작하는 것은 우리 크리스찬 정신의 기본이다.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 지리이다.

또한 온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12사도가 성자께서 승천하신 다음 10일 후에 성령을 받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성령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주시기에 우리가 하는 일이 성령의 은혜로 날로 새롭게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성령의 빛을 받으면 모든 일이 바로 풀리고 일이 잘되어 가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을 하다가 자칫 생각을 잘못한다든지 제대로 그 일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면 큰 실수를 하게 되고 따라서 나도 손해를 보고 세상 사람들에게도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언제나 성령의 빛을 구하고 성령의 가르침대로 일을 해서 풍성한 결실이 있기를 기원하는 기도이다.

 

 

일을 마치고 바치는 기도

 (성모님께 보호를 청하는 기도)

 

○ 거룩하신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지켜 주시고

   어려울 때 저희가 드리는 간절한 기도를 물리치지 마소서.

   또한 온갖 위험에서 언제나 저희를 지켜 주소서.

   영화롭고 복되신 동정녀시여.

 

일을 마친 다음 우리는 가끔 지나친 성취감에서 교만해질 수 있고 또 재물과 연결되어 세속의 유혹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어려울 때는 옛날부터 성모님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바쳐 왔다. 성모송의 경우 비슷하게 모든 위험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성모님의 기도로 일을 끝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