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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 시인 / 테슬라
영토를 꿈꿨다. 끊임없이 존재하는 시간과 관계했다. 불순 은 차가운 기우였다. 그 막다른 일기에 수순이었다. 놓인 마 분지 위에 백묵, 같은 것 구멍의 소강이 된다. 책상에서의 허공에 불과했다. 드디어 차원에 서의 달력 한 장이 뜯겨 나온다. 십 일장(P) 남은 영혼은 사라진 채 육체와 무언가를 바라보는 투이미한 눈(雪) 답답한 징계위원회장의 고통을 바라 보다 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다. 쌓인 곁가지들과 소통 할 수 없는 연기를 꺼내지만 불을 붙일 수 없다. 믿을 수 있는. 이 적막한 村은 거꾸로 세운 손가락을 끊임없이 세워낸다. 그때의 망설임은
흔적이 없다.
웹진 『시인광장』 2019년 8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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