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영 시인 / 네가 보고 싶은 날은
물은 입속을 촉촉하게 적셔주지만 커피는 향으로 그리움을 적신다. 네가 보고 싶은 날은 커피가 마냥 그립다. 네 생각을 하면서 보고 싶은 마음을 축인다.
윤보영 시인 / 모닝커피
어제 마신 커피 생각이 아침까지 이어지는 걸 보면 꿈속에서도 그대와 커피를 마셨나 봅니다. 아! 행복해 행복합니다.
윤보영 시인 / 비 오는 날의 수채화
비가 내린다 카페 창가에 앉아 향이 진한 차를 마신다. 찻잔 속에 그대를 담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 그대에게 다가선다.
윤보영 시인 / 찻잔
찻잔 위에 어리는 얼굴 미소 짓는 당신입니다. 흔들리면 지워질까 살며시 내려놓습니다.
윤보영 시인 / 진한 그리움
커피는 부드러운 향으로 내 안을 먼저 깨웁니다. 네 생각을 네 그리움을.
윤보영 시인 / 커피와 아쉬움
커피를 마시려다 깜짝 놀랐어 마치 네 생각 할 때처럼 향기가 아주 좋은 거 있지. 이 순간 네가 곁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니.
윤보영 시인 / 행복 만들기
하나는 외로움이고 둘은 행복입니다. 그래서 가끔 혼자 커피를 마실 때는 내 안의 그대를 불러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윤보영 시인 / 커피와 네 생각
그대가 마시는 커피에 내 생각을 넣어주면 쓸까? 달까? 쓰면 부담을 덜어내고 달면 내 생각을 넣어주고.
윤보영 시인 / 비가 오는 날이면
비는 소리로 사람을 불러내지만 커피는 향으로 그리움을 불러냅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이면 사람들은 창밖을 내다보고 나는 커피를 마시며 그리움에 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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