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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시 모음

<디카시>김왕노 시인 / 가시나무새

by 파스칼바이런 2022. 3. 30.

 

<디카시>김왕노 시인 / 가시나무새

 

        이제야 먼 하늘을 건너와 날개를 접는구나

        가시에 찔릴 때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낸다는 가시나무새가 아니기를

        아직 네 몫의 봄이 있다는 것을 알기를

 

웹진 『시인광장』 2022년 3월호 발표

 

 


 

김왕노 시인

경북 포항에서 출생. 199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꿈의 체인점〉으로 당선. 시집으로 『황금을 만드는 임금과 새를 만드는 시인』, 『슬픔도 진화한다』, 『말달리자 아버지』, 『사랑, 그 백년에 대하여』, 『중독』, 『그리운 파란만장』, 『사진속의 바다』,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게릴라』 등이 있음. 2003년 제8회 한국해양문학대상, 2006년 제7회 박인환 문학상, 2008 년 제3회 지리산 문학상, 2016년 제2회 디카시 작품상. 현재 웹진 『시인광장』 편집주간, 한국 디카시 상임이사, 한국시인협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