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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시 모음

<디카시>김백겸 시인 / 서달산 까치들

by 파스칼바이런 2022. 4. 22.
김백겸 시인 / 도지사 관사

 

김백겸 시인 / 서달산 까치들

 

 

산이 으름장을 놓고 나무들이 그늘을 만든 저녁-황혼의 나라는 조용합니다

음치인 까치들이 불러온 저승의 정원을 바라보시지요

당신의 생각이 하늘 끝까지 날아가 다른 세상의 테피스트리(tapestry)가 되는 풍경을 바라보시지요

 

웹진 『시인광장』 2022년 4월호 발표

 


 

김백겸 시인

1953년 대전에서 출생. 충남대학교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 졸업. 198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기상예보〉가 당선되어 등단. 저서로는 시집으로 『비를 주제로한 서정별곡』, 『가슴에 앉힌 산 하나』, 『북소리』, 『비밀 방』, 『비밀정원』, 『기호의 고고학』등과 시론집  시론집 『시적 환상과 표현의 불꽃에 갇힌 시와 시인들』,『시를 읽는 천개의 스펙트럼』, 『시의 시뮬라크르와 실재(實在)라는 광원(光源)』 등이 있음. 웹진 『시인광장』 主幹 역임. 현재 〈시힘〉, 〈화요문학〉동인. 대전시인협회상, 충남시인협회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