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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운동선수의 수호성인 성 세바스티아노
로마 제국의 3백 년 박해시대 가운데 가장 잔인하고 가혹하게 그리스도인을 학대한 황제는 디오클레시아누스이다. 이 시기에 신앙을 증거하며 생명을 바친 순교자들이 많았는데 성 세바스티아노(Sebastianus)도 그 가운데 하나다.
프랑스의 나르본에서 태어난 세바스티아노는 283년경 학대받는 그리스도인을 의심 받지 않고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로마 군인이 되어 순교자들을 돕고 신앙을 지키도록 격려하였다. 황제는 세바스티아노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그를 친위대 대장으로 임명하였다. 하지만 그가 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죽을 때까지 화살을 쏘도록 명령하였고, 그는 수십 개의 화살을 맞은 채 버려졌다. 그러나 신자들이 그를 매장하러 왔을 때까지 그는 살아있었다.
상처는 아물었지만 세바스티아노는 도망가기를 거절하고 황제를 만나 그리스도인에게 가한 잔인한 행동을 비난하였다. 바로 그 자리에서 사형이 이루어졌고, 그는 몽둥이에 맞아 순교하는 영광을 받았다. 때는 288년이었고, 신자들은 방수로에 버려진 그의 유해를 카타콤바에 매장하였다. 훗날 로마 제국에 종교의 자유가 주어지자 그의 무덤 위에 성 세바스티아노 성당이 건립되었다.
그는 군인, 운동선수, 궁술가의 수호성인이자 전염병의 수호자로 공경을 받고 있으며, 축일은 1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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