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톨릭 관련>/◆ 묵상글 모음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by 파스칼바이런 2011. 11. 13.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루카복음 11,29-32

 

 

나를 해방시켜 주소서 / 존경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사랑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칭찬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명예로워지려는 욕망으로부터 / 찬양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선택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조언을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인정을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인기를 끌려는 욕망으로부터 / 모멸받는 두려움으로부터 / 경멸받는 두려움으로부터 / 질책당하는 고통의 두려움으로부터 / 비방당하는 두려움으로부터 / 잊히는 두려움으로부터 / 오류를 범하는 두려움으로부터 / 우스꽝스러워지는 두려움으로부터 / 의심받는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 주소서. …….

 

마더 데레사의 자서전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데레사 수녀님은 살아 계실 때부터 이미 성인처럼 알려져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셨지요. 그래서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존경받고자 하는 욕망과, 한편으로 자신의 삶이 무너질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이런 기도가 누구보다 더 절실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분은 늘 이런 기도를 하며, 매순간 뉘우치고 새롭게 시작하기를 반복하며 살았으리라 짐작됩니다.

 

‘회개’는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실 때 첫 말씀이었고, 복음의 대부분의 내용은 회개와 관련이 있을 정도로 우리 구원을 위한 핵심 과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큰 죄를 짓고 살지 않는 한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움직이는 내적인 힘이 어디에 있는지 세세히 살펴보면 자신이 얼마나 회개하고 살아야 할 존재인지 알게 됩니다.

 

<전원 바르톨로메오 신부 / 매일미사 묵상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