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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신 앙 관 련

오푸스데이 영화로 만난다

by 파스칼바이런 2012. 4. 12.

오푸스데이 영화로 만난다

창설자 에스크리바 몬시뇰 일대기 소재로 영화

 

 

 

[외신종합] 영화 '미션'을 만든 롤랑 조페(영국, 65) 감독이 최근 ‘오푸스데이’로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한 롤랑 조페 감독의 새 영화는 교황청 직속 기구 오푸스데이를 창설한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몬시뇰의 일대기를 담았다. 영어 제목은 ‘There be Dragons’다. 조페 감독은 지난달 말 영화 촬영지인 아르헨티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영화는 삶의 의미를 찾는 한 구도자의 이야기다"면서 "인간의 사랑과 증오, 하느님의 자비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크리바 몬시뇰 역은 '스타더스트'와 '카사노바'에 출연했던 찰리 콕스가, 에스크리바 몬시뇰의 평생 동지였던 마놀로 역에는 웨스 벤틀리가 맡았다. 가톨릭 신자인 찰리 콕스는 기자회견에서 "이 영화는 무늬만 신자였던 내게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영화를 촬영하면서 내 신앙을 찾는 내적 여정도 함께 시작됐다"고 말했다.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몬시뇰은 1902년 스페인에서 태어나 1925년 사제품을 받았다. 그리고 1928년 피정 도중 깨달음을 얻어 그해 '오푸스데이'를 창설했다. 오푸스데이는 가정과 일터 등 일상생활에서 복음적 삶을 추구하는 단체다.

 

오푸스데이는 현재 전세계 8만 5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회원 신분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데다 로마 교황청과는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어 '교황 비밀결사대', '극우 결사체'라는 세간의 따가운 눈총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특히 2006년 개봉한 영화 '다빈치코드'에서는 오푸스데이를 가톨릭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베일에 싸인 채 부정부패와 살인도 서슴지 않는 단체로 묘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1997년 선종한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몬시뇰은 200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평화신문, 2009년 9월 6일]

 


 

 

오푸스 데이 설립자 영화 나왔다

'There be Dragons' 6일 미국에서 개봉

 

[로마=CNS] 오푸스 데이 설립자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몬시뇰<사진> 일대기를 다룬 영화 ‘There be Dragons’가 6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There be Dragons'는 영화 미션을 만든 롤랑 조페(영국)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을 잡아 영화 제작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3월 로마에서 시사회를 갖고 스페인에서 개봉된 바 있다. 영화는 1902년 스페인에서 태어나 사제품을 받고 1928년 피정 도중 깨달음을 얻어 오푸스데이를 설립한 성인 삶을 그렸다. 오푸스데이는 가정과 일터 등 일상생활에서 복음적 삶을 추구하는 재속수도회로 성인은 1997년 선종해 200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됐다.

 

영화는 성인의 삶 중에서도 특히 1936~1939년 내전으로 스페인 사회가 분열됐을 때 성인이 보여줬던 용서와 사랑, 평화의 정신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조페 감독은 "성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과 다른 견해를 가진 이들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는 용기 있는 목소리를 냈다"면서 "성인은 자신의 삶을 통해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고 하느님은 교회뿐만이 아니라 모든 곳에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영화를 본 오푸스데이 회원들은 "성인의 인간적 면모와 용서의 가치를 부각시킨 점이 좋았다"면서 "영화는 그리스도인의 완벽함은 결점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실패하더라도 또 일어서서 한결같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평화신문, 2011년 5월 1일]

 


 

축일 6월 26일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