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스 데이(Opus Dei)
특징과 사명
오푸스 데이(Opus Dei)는 가톨릭교회의 praelatura personalis 중 하나입니다. (한국어판 교회법전 제2권 1편 4장에 성직자치단으로 번역 되어있음). "오푸스 데이"는 "하느님의 사업"이라는 뜻입니다. 완전한 이름은 "성 십자가와 오푸스 데이" 입니다만, 줄여서 "오푸스 데이회" 또는 "오푸스 데이"라고 부릅니다.
오푸스 데이는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에 의해 1928년 10월 2일 마드리드에서 창설되었습니다 (본서 1.4참조). 전세계 8만여명의 사람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본부는 로마에 있으며, 본회의 중앙성당도 거기 있습니다. 오푸스 데이의 사명은 세상 한복판에 있는 모든 사회 계층의 그리스도인들이 온전하고도 일관성있게 믿음 생활을 하도록 촉구하고 또 모든 사회 영역을 복음화시키는데 이바지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모든 신자들이 성성의 추구와 복음 전파의 소명을 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퍼뜨리는 것입니다. 이와 똑같은 메시지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교회헌장, Lumen gentium 32, 33)
이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본회는 회원들에게 영성적, 목자적 교육배려를 제공하고, 또 다른 많은 사람들, 이를테면 "세속의 각기 다른 신분, 직업, 환경에 놓여있는 각자에게"(오푸스 데이의 정관 2.1)도 이런 도움을 줍니다. 이런 목자적 배려의 도움으로 해서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지녀야 할 덕의 수련과 일의 성화를 통해 복음의 가르침을 실천하도록 고무됩니다(정관 2).
본회 신자들이 하는 일의 성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 법을 철저히 지키고,윤리적 요구에 따라 자신의 일을 수행하기 ● 그 일에서 하느님과의 일치를 추구하기 ● 자신의 동료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사회의 진보에 공헌하려는 갈망으로 일하기(정관 86.1)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서약하는 수많은 사람들로 해서 세상은 성화될 것이고, 모든 활동과 현세적 삶속에 복음의 정신이 스며들게 될 것입니다. (오푸스 데이의 교회법내 행로 34-41쪽 참조, Scepter Publishers, Princeton, NJ, 1994).
본회 신자들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 모든 부분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사도직은 특수 분야, 이를테면 교육, 환자 간호, 혹은 장애인 돌보기와 같은 일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본회의 사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그들이 몰두하고 있는 어떠한 현세적인 활동에서든지 그리스도인의 방법으로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협력해야만 하고, 또 믿음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것입니다.
(오프스 데이홈에서)
오푸스 데이의 정신
오푸스 데이는 만인이 성성에로 부르심을 받고 있는다는 메시지를 세상 한복판에 퍼뜨리는 일을 추구합니다. 성 호세마리아가 1939년에 이렇게 표현한 바 있습니다. "그대는 자신을 성화시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대도 말입니다! 누가 이 의무를 사제들과 수도자들만의 관심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한 사람도 예외없이, 우리 모두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길 291)
30년 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성인이 되려고 분발해야 하고 그리스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되풀이했습니다. 오푸스 데이의 정신은 특별한 방법으로 평범한 신자들, 즉 사제들과 평신도들에게 이 이상을 실천하도록 도와줍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요약될 수가 있습니다.
영적 부자(父子)관계. 일상생활의 성화. 일의 성화. 자유를 사랑함. 기도와 희생의 삶. 애덕과 사도직. 생활의 일치.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사제 ST. JOSEMARIA ESCRIVA San Josemaria Escriva Sacerdote San Josemaria Escriva de Balaguer San Josemaria Escriva, founder of Opus Dei Born:9 January 1902 at Barbastro, Spain Died:26 June 1975 of natural causes in his office in Rome, Italy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JOSEMARIA ESCRIVA) 몬시뇰은 1902년 1월 9일 스페인 바르바스트로에서 출생했다. 누님 까르멘 (1899-1957)과 동생 산띠아고(1919-1994) 외에 3 여동생들이 있었으나 어린 나이에 모두 사망하였다. 그의 아버지 호세와 어머니 도로래스는 자녀들에게 깊은 그리스도인 교육을 시켰다.
1915년 그의 부친의 방직사업이 실패하자 가족을 데리고 부친의 새 일자리인 로그로뇨(스페인 북부)로 이사하였다. 바로 이 로그로뇨에서 호세마리아는 처음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다. 그는 어느 수도자가 지나간 뒤 남겨둔 눈위의 맨발자국을 보고나서 하느님께서 그에게 무엇인가를 원하신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게 되었다. 그는 자기가 사제가 되면 그것이 무엇인가를 더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아 로그로뇨와 사라고사에서 사제가 될 준비를 하였다.
1924년 그의 부친이 돌아가신 후 그는 가장이 되었다. 1925년 사제가 된 후 그는 사라고사 교구의 벽촌에서 사목을 시작했고, 나중에는 사라고사에서 사목했다. 1927년 사라고사 대주교의 허락을 받고 시민법 박사학위를 취득하려고 마드리드로 옮겼다. 거기서, 1928년 10월 2일 피정 도중에 하느님께서 그에게 원하시는 바를 분명히 알았다. 그는 오푸스 데이를 창설했다. 그때부터 그는 특히 환자들과 빈민들 속에서 사목을 계속하며 오푸스 데이의 발전을 위해 일하였다. 그러면서도 마드리드 대학에서 공부를 하며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학원에서 가르쳤다.
스페인 내전이 터지자 종교박해가 심해져 그는 여러 장소로 피난을 다녀야했다. 스페인 수도권에서 탈출할 수 있을 때까지 그는 은밀히 사제직을 수행했다. 험한 피리네오산맥을 넘어 탈출하여 북부 도시 부르고스에 머물었다.
스페인 내전이 끝난 1939년에 마드리드로 돌아가 드디어 시민법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다. 그후 몇 년동안 수많은 평신도와 사제와 수도자들을 위한 피정강론 신부로 활동하였다.
1946년부터 성 호세마리아는 로마에 거처를 마련했다. 그곳 라테란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교황청 신학학술원 명예회원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자문위원으로 임명되었으며, 비오 12세에 의해 교황의 명예 고위성직자로 임명되었다. 그는 오푸스 데이의 발전을위해 유럽의 여러 나라들을(1970년에는 멕시코)순방하였다. 1974년과 1975년에도 중미와 남미를 순방하여 수많은 사람과 모임을 가졌다.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는 1975년 6월 26일 선종했다. 전세계 주교 3분의 1이 넘는 1300명 주교들을 포함하여 세계 각지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교황에게 에스크리바 몬시뇰의 시복시성심사를 청원하였다. 교회법에 따라 1981년 시복시성조사성성에서 심사가 개시되었다.
1992년 5월 17일 오푸스 데이 창설자의 시복식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집전으로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었다. 그 시복식에서 교황은 이렇게 강론 하였다. "복자 호세마리아는 초자연적 시각으로 만인이 성성의 추구와 사도직에로 부름심을 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지침없이 강론하였다." 2002년 10월 6일 성인품에 올랐다.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성인의 저서들
●<길>은 그의 저서중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 1939년 초판에 이어 오늘날까지 38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되었고 4천만권 이상이 발행되었다. ●<영적 성찰> (1934) ●<거룩한 묵주의 기도>(1934) ●<우엘가스의 여자 수도원장>(La Abadesa de las Huelgas)(1944) ●<에스크리바 몬세뇰과의 대화>(1986) ●<그리스도께서 지나가고 계시다>(1973) ●<하느님의 친구들>(1977) ●<십자가의 길>(1981) ●<교회와 사랑>(1986) ●<밭고랑>(1986) ●<대장간>(1987)
성 십자가 사제회
성 십자가 사제회는 오푸스 데이와 결속되어 있는 사제회입니다(정관 57-68 참조). 이 사제회는 오푸스 데이 사제들과 거기 속하고자하는 교구 사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사제회의 회장은 오푸스 데이 단장입니다. 이 사제회에 속해 있는 교구 사제는 오푸스 데이 정신에 따라 영적 도움을 구하며 자신의 성직을 통해 성성을 추구합니다. 그들은 오푸스 데이의 사제단의 일부분이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각자 자기 교구에 종속되어 오직 자신의 주교를 따라야 합니다.
자치단은 그들에 대해 법적 관할권이 없습니다. 성 십자가 사제회는 고유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조직일 뿐입니다. 교회 당국과 제2차바티칸 공의회는 이런 형태의 사제회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사제회가 제공하는 영적 도움은 그들의 성직 의무 수행을 통해 성성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주어집니다. 이는 사제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주교와의 일치를 촉구하며 사제들간의 우애를 돈독하게 해줍니다. 오푸스 데이의 영성지도신부는 자치단의 통치에 관계하지 않고 오직 성 십자가 사제회의 영적 활동들에 대한 책임만을 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약 2000여 교구 사제들이 성 십자가 사제회에 속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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