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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축일 & 성인

축일 6월 18일 성녀 엘리사벳(Elizabeth) / 쇼나우(Schonaw)

by 파스칼바이런 2012. 9. 13.

축일 6월 18일 성녀 엘리사벳(Elizabeth)

신분: 수녀원장

활동지역: 쇼나우(Schonaw)

활동연도: 1129-1164년

같은이름: 엘리자베스, 엘리자벳

 

 

쇼나우의 성녀 엘리사벳(Elisabeth)

 

비천한 가정에서 태어난 성녀 엘리사벳(Elisabeth)은 12세 때에 독일 본(Bonn) 근교의 쇼나우의 베네딕토 수도원에 입회하여 1147년에 서원을 하였다. 이때부터 그녀는 극히 엄격한 수덕생활을 시작하였다. 1152년경에 그녀는 첫 번째 환시를 보았다. 그 후 일생동안 수많은 초자연적 현상, 곧 환시, 탈혼, 예언 등을 하였으나 가끔 그녀의 몸에 타박상을 내고 때리는 악마적인 환시도 있었다.

 

엘리사벳은 자신의 환시, 특히 주님의 수난과 부활 그리고 승천에 대한 환시를 묘사하였는데, 이를 처음으로 기록한 사람은 자신의 남동생인 에그베르투스(Egbertus)였다고 한다. 그 역시 쇼나우 수도원에서 수도자가 되었다가 후일 그곳의 원장을 역임하였다. 그녀의 책에 기록된 어떤 환시 내용은 분명치 못한 것도 있고 또 학자들로부터 의문시 되는 부분도 있다. 예를 들면 그녀의 동생의 친구이던 대립교황 빅토르 4세(Victor IV)를 지지한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진실에 대한 의구심은 추호도 없고 높은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1157년에 원장이 되었고 7년 후에 운명하였다. 그녀가 공식적으로 시복 혹은 시성된 기록은 없지만 로마 순교록에는 성녀 엘리사벳으로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