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톨릭 관련>/◆ 축일 & 성인

축일 6월 19일 성 데오다토(Deodatus) / 느베르(Nevers)

by 파스칼바이런 2012. 9. 13.

축일 6월 19일 성 데오다토(Deodatus)

신분: 주교

활동지역: 느베르(Nevers)

활동연도: +679년?

같은이름: 데오다또, 데오다뚜스, 데오다투스,

디디에르, 디디엘, 디에

 

 

느베르의 성 데오다토(Deodatus)

 

고향에서는 디에(Die) 혹은 디디에르(Didier)로 알려져 있는 성 데오다투스(또는 데오다토)는 프랑스 전역에서 널리 공경을 받는 성인이지만 기록상으로는 전무한 상태이다. 그는 655년경에 느베르의 주교가 되었고, 657년에는 성 아만두스(Amandus)와 성 엘리기우스(Eligius), 성 우앙(Ouen), 성 팔라디우스(Palladius) 그리고 성 파로(Faro)와 함께 상스 시노드(Synod of Sens)에 참석하였다. 7년 동안 주교직을 수행한 그는 스스로 사임하고 보주(Vosges)로 가서 고적한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 기간에 대한 이야기들은 불확실한 것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그는 여러 명의 성인들과 유대를 맺었고, 그의 성덕은 매우 빛났다고 한다. 그러나 주민들의 성화를 이기다 못해 이곳을 떠나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로 갔으며, 여기서 이미 공동생활을 하고 있던 은수자들과 합류하였다. 성 데오다투스는 곧 그들의 지도자로 뽑혔고, 국왕 킬데릭의 도움으로 성당을 짓기도 하였다. 이 공동체가 점점 커지자 이곳은 에벨샴 수도원이 발전하는 모태가 되었다.

 

자신의 관상생활과 현실적인 직무에 조화를 기하는데 어려움을 느낀 그는 또 그곳을 떠나 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섬길 수 있는 곳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금의 생디에(Saint-Die)에 정착하자 곧 제자들이 몰려들어 또 다시 수도원을 세워야만 했다. 이때의 규칙은 성 콜룸바누스(Columbanus)의 것을 채택했다. 그는 성인이 되신 히둘푸스(Hidulphus)와 절친한 사이였으며, 서로 방문하고 성사를 집행하는 등 두 성인의 일치를 심화시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