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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국 시인 / 나날들
나날들은 언제나 현재로 놓여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없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아무도 본적 없는 세계가 열릴 때까지
내 마음 창공의 별처럼 알듯 말듯 한 수많은 이야기를 한다
진실한 정원에서만 자라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가 하는 내 마음 그늘과 스며든 여광에 얼룩진 바위까지
미지의 움직임 보랏빛 같이 인류를 변화시킬 움직임 같이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깊어지고
꿈과 같이 살아보지 않은 현재로 반짝이는 나날들, 나를 꿈밖의 꿈을 꾸게 하는 세월로 꿈틀꿈틀 지나간다
지나가는 것들이 꿈속의 헛소리처럼 무너지는
그것들,
어느 날 부터인가 뜨락의 나무는 일제히 움을 틔우고 있다 생명의 공간을 향해 가늠 할 수 없는 무서운 힘으로 팽창하는 혐오가 공포를 공포가 신성함을 만들어 내고 있다
웹진 『시인광장』 2018년 5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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