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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과 시(현대)

안수환 시인 / 염소

by 파스칼바이런 2020. 8. 26.

안수환 시인 / 염소

 

 

  한땐 나는 염소였지만,

 

  매애

 

  벼랑을 밟고 올라가다가 7부 능선에서 미끄러졌다

 

  매애

 

  오늘은 염소의 울음소리 가까이 있을 뿐

 

  또,

 

  이깟 찰과상(擦過傷)

 

웹진 『시인광장』 2012년 12월호 발표

 

 


 

안수환 시인

1975년 《시문학》과 《문학과 지성》을 통해 등단. 저서로는 시집으로 『그 사람』 (2012, 심지) 외 다수와 시론집 『시와 실재』 (1983, 문학과 지성사) 『우리시 천천히 읽기』 (2002,동학사) 외 있음. 현재 『문학마당』에 주역으로 푸는 시학과 『시문학』에 신연작시집 『지상시편』을 연재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