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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시인 / 나의 비둘기야*
내 사랑하는 자가 말한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저 ●●을 걸어가자 벌써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며 재촉한다 그대 나의 손잡으면 나 그대 손잡고 저 ●●을 걸어가자 나만 아는 나의 눈에만 보이는 은밀한 곳에 있는 그대 나의 ●●●야 그대 아름다운 얼굴 보게 하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말한다 내 사랑 내 어여쁜 자야 함께 일어나서 저 ●●을 걸어가자 벌써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려 한다 그대 살며시 팔짱 끼면 나 그대 어깨 두르고 저 ●●을 걸어가자 나만 아는 내 눈에만 보이는 은밀한 곳에 있는 그대 내 ●●●야 그대 맑은 음성 듣게 하라
*‘아가’(雅歌) 투로
웹진 『시인광장』 2012년 12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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