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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신 앙 관 련

트위터 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제수품 60돌

by 파스칼바이런 2011. 8. 5.

트위터 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제수품 60돌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6월 28일 교황청 집무실에서 사회홍보평의회 의장 클라우디오 첼리 대주교 설명을 들으며 아이패드로 최근 개설된 바티칸 인터넷 포털 사이트(www.news. va)에 접속하고 있다.

 

교황은 이 사이트 트위터 계정(@news_va_en)에 영어로 "친구들이여, 저는 지금 news.va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시다! 기도와 축복을 담아, 베네딕토 16세"라는 글을 남겨 '트위터하는 교황'으로 화제가 됐다. 올해 85살인 교황은 6월 29일 사제수품 60주년을 맞았다.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제수품 60돌 기념미사, 전 세계 신자들에게 감사

 

 

세상 변했지만 주님만은 변함없어

 

【외신종합】 6월 29일 사제수품 60주년을 맞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자신을 위해 기도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교황은 이날 일반알현에서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이들에게 "사제수품 60주년을 맞아 기도해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교황청은 각 지역교회에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제수품 60주년을 기념해 기도와 성체조배로 함께 축하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교황은 이에 앞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례한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60년 전 사제품을 받을 때 하느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느꼈다"며 "하느님은 내가 복음을 선포하리라 믿으셨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사제가 된 뒤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 참가한 경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만남, 교황 선출 등 지난 일들을 회고하면서 "그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주님만은 변함이 없으셨고, 주님과 내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황은 최근 새로 임명된 대주교 41명에게 팔리움을 수여했다. 교황은 매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인 6월 29일에 대주교들에게 팔리움을 수여한다.

한편 이날 추기경단은 교황 사제수품 60주년을 맞아 로마에 거주하는 빈민 200여 명을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으로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선물을 나눠줬다.

추기경단 단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강조해온 교황 뜻에 따라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교황님께서 기뻐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