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시인과 시(현대)

류경희 시인 / 기다림은 사랑입니다 외 4편

by 파스칼바이런 2020. 7. 11.

류경희 시인 / 기다림은 사랑입니다

 

 

무조건 사랑 할 수도

관심을 줄 수도 없는 사랑

 

마음은 늘 함께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만나지 못하는

 

그리운 사람의 사랑은

기다림 또 기다림 입니다

 

그럴듯 하게

포장 하는 사랑

무조건 갈망하는 사랑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사랑이라면

편안하지 못한 사랑입니다

 

오늘도 기다림의 연속

돌뿌리에 걸려 넘어져도

 

큰 산이 가로막아

넘지 못한다 하더라도

사랑 기다림을 알았습니다

 

작은 실랑이가

큰 폭풍우를 가져옵니다

 

사랑 때문에

시기 질투 한다는 것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 사랑 입니다

 

고운 우리들의

사랑은 기다림 사랑입니다

 

 


 

 

류경희 시인 / 나는 좋은 상상만 해

 

 

꽃잎 하나 하나

우리 사랑으로 물들이고

힘들 때

외로울 때

너가 너무 보고싶어

 

눈물이 날 때

꽃잎 하나 하나 맞춰서

너의 얼굴 그리고

너를 안았던

그 순간 속으로

나는 좋은 상상만 해

 

너를 진짜 사랑한다는 말

내일로 미루기 싫어

지금 말 하는 거야

사랑해

사랑해 아주 많이 !

 

 


 

 

류경희 시인 / 나를 생각해주세요

 

 

일 시작하기 전에

커피 한 잔 마실 때

핸드폰 속

내 사진을 한 번 봐줘요

 

햇살이 곱다고 느낄 때

에어컨 바람 때문에

따뜻한 커피가 생각 날 때

창 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한 번 봐요

 

한 번 쯤

누군가가 필요할 때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

아니면 밥이라도 먹고 싶을 때

나를 생각해줘요

 

 


 

 

류경희 시인 / 나를 특별하게 사랑하는 그대

 

 

나는 특별하지 않은데

그대는 나를 특별하게 사랑해 주고

내 전부를 사랑한다 합니다

 

서로 보고 싶어도

만남이 이뤄지지 않는 꿈속을 살지만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어 행복하답니다

 

늘 받기만 하는 사랑

오늘은 달려가 그대 입술에

입맞춤하고 오겠습니다

나를 특별하게 사랑해 주시는 선물입니다

 

당신이 내 삶 속에

늦은 출현으로 인하여 머리 속이 복잡하지만

아주 특별한 사랑을 주시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가까이 다가서는 것이 어쩐지 두렵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당신

나도 당신을 이제 부터 사랑하겠습니다

이제 나에게도 당신 특별한 사랑입니다

혼자 있어도 행복하고 당신을 생각하면

웃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류경희 시인 / 내 가슴을 내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힘들고

하루 종일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는

편안함을 찾고 싶을 때

당신의 품을 생각 합니다

 

그대 삶 속에서

기대고 싶고 쉬고 싶을 때

 

엄마의 품을 그리워하신다면

제 가슴을 내 드리고 싶습니다

 

내 품에서

아기 처럼 잠들어 주세요

그대을 안고 싶습니다

 

그대를 안을 수만 있다면

그것 하나로만 내 사랑 전부 입니다

 

내 품안에서 잠들어 있는 당신을

멋진 사랑으로 안아 드리고 싶습니다

 

 


 

류경희 시인

2004년 《시와 세계》 를 통해 등단. 시집으로 『내가 침묵이었을 때』가 있음. 영시집 『INK GARDEN』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