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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시인 / 저기 오래된 별에
저녁에 소파 팔걸이에 앉아 잤다 컵 속에 혼자가 출렁인다 구름이 아니고 오리가 아니고 손가락으로 안경알을 닦으며 닦은 안경을 쓰며 뭉개진 살의 금들
낮에 번들거리는 은행 유리문 손잡이를 보고 섰다 커다란 빈 가방 속으로 별이 가까워지는 것도 보았다
머리 위에 차가운 귤이 환하고 내 온도는 식는다
옆집 하늘에 구름이 많다 손바닥에서 아픈 소리가 자라고 세게 꽃이 솟고
웹진 『시인광장』 2011년 11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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