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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돈 시인 / 프레임
우린 정각을 사각으로 구부릴 수 있어 좌우측으로 상하측으로
나와 너의 시선이 거울처럼 포개지네
방향은 예측불허로 길어지고 내 눈과 귀는 늘어지고 흐르고 흘렀다
튀어나갈 듯 숨을 삼킨다 살아온 정각이 한 몸짓으로 마음을 손처럼 뽑아놓고 선 안팎을 장식하고
숨을 삼킨다 아니
마지막 시간을 긁어모은 듯 그 생각에 붉은 액체가 쌓일 듯 언제나처럼
튀어나갈 듯 숨을 삼킨다
시선을 키웠다 시선을 줄였다 할 수 있니 너는
그래
저쪽엔 정각이 있어 거기엔 흘러내린 정각이 있어
웹진 『시인광장』 2012년 11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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