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주 시인 / 시인 그리고 열정
시인이라 한다 누가? 글을 안다는 사람들 그들은 글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그들에 비하면 주눅 들어 글쟁이라 말 못 할 시인이라는 나
어느 시인의 푸념이 올라왔다 자신은 삼류 시인이라고 그럼 나는 뭐지 그분보다 글도 띄엄띄엄 쓰고 글과 잠시 폐업 중인데 ...
사그라들지 않는 글에 대한 열정 그리고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선 그런 게 진정한 시인이 아닐까
오늘 날씨 봄처럼 화사하니 마음도 덩달아 즐겁고 화려한 마음 그래 나는 시인이었다 그리고 시인이다
최유주 시인 / 삶
오늘이라는 시간을 지내면서 소중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시인이라고 다른 삶 없듯이 힘들고 고뇌하고 우리가 지나가는 지금도 흘러가는 삶이다
누가 삶에 대한 정의를 내리겠는가 이제 나는 내일을 생각하지도 그렇다고 지금 순간을 그냥 보내지 않기로 했다
지나쳐온 삶은 미련을 지우고 싶은 과거라서 후회만 가득했지만 지금 나는 당당하게 삶을 즐기기로 했다
미처 깨닫지 못했던 과거는 이제 내 것이 아닌 시간에 허덕이며 흐르는 시간
지금 나는 존재하고 있는 내 위치 매 순간을 사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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